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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글문화단체 대표들, 신기남 후보 지지성명서 발표

만년지기 우근 2007. 8. 27. 09:54
한글문화단체 대표들, 신기남 후보 지지성명서 발표
한글과 한국말 빛내고 문화강국 만들어줄 대통령 후보가 나와야
 
▲ 국회 기자회견실에서 신기남 후보 지지성명서를 발표하는 한글문화단체 대표들(왼쪽에서 4번째 신기남 후보, 그 옆이 성명서를 낭독하는 이대로 씨) ⓒ 김영조

 

 

이젠 완연히 대통령 선거철이다. 한나라당은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확정했고, 대통합민주신당도 9명이나 되는 예비후보들의 뜨거운 경쟁이 시작되었다. 여기저기서 후보들을 지지하는 성명서가 나붙는다.

오늘 8월 26일 11시에는 한글문화단체 대표들이 신기남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발표는 신기남 의원의 “보수주의 및 중도보수주의와의 투쟁시리즈 제2탄 - 교육정책 편” <교육문제 해법은 ‘죽음의 트라이앵글’ 타파에서 시작해야>란 정책발표를 한 뒤 시작되었다.

이대로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사무총장이 읽은 성명서의 줄기는 “한글과 한국말을 빛내고 자주문화강국을 만들 대통령후보를 간절히 바란다.”였다. 이에 참여한 인사들은 김승곤 한글학회 회장, 남영신 국어문화운동본부 회장, 박문희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이사장, 박용수한글문화연구회 이사장, 전택부전 한글날국경일제점범국민추진위원회 회장, 진용옥한국어정보학회장, 최기호 국어단체연합 회장 등 31명이다.

 

 



▲ 지지성명서 발표 뒤 성명서를 신기남 후보에게 전달하는 최기호 국어단체연합 회장 ⓒ 김영조

 

 

성명서는 먼저 “지금 한국어가 세계화 태풍과 영어 열병에 흔들리고 시달리고 있다. 세계에서 으뜸가는 경제 글자요. 최신 과학 글자인 한글이 우리 국민을 똑똑하게 만들어 경제와 민주주의를 빨리 발전하게 해주었고 정보통신 강국으로 만들어주어서 선진국 문턱에 와 있는데 그 고마운 한글을 한국의 지도자들이 짓밟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아주 큰 문제여서 대통령이 나서고 온 국민이 힘쓰지 않으면 바로잡지 못한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도, 앞으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들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기는커녕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다행스럽게 2005년부터 우리 한글문화단체와 함께 한글날을 국경일로 만드는 데 앞장섰던 신기남의원이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빛내어 문화강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왔다. 그래서 우리 한글단체 대표와 한글을 사랑하는 교수들은 신기남의원이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후보가 되어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빛낼 공약을 발표하고, 그 일에 힘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지지 선언을 한다.”라고 밝혔다.

 



 

▲ 지지성명서와 꽃다발을 받고 활짝 웃는 신기남 후보와 한글문화단체 대표들 ⓒ 김영조

 

 

신기남 후보는 그동안 <한글 세계화를 위한 모임>을 만들어 회장이 되고, 한글날이 국경일이 되기 위한 법 개정에 나서는 등 한글과 관련된 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또 신기남 후보는 출사표에서 “복지문화국가가 되지 않고서는,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문화예산을 3배 공공도서관을 3배 늘리는 등 국민의 문화적 권리를 보장하고, 창조적 자율성을 바탕으로 사회를 통합시키는 ‘창의적 문화국가’를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대통령이 되겠다는 열의에 차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 후보들 중 한글과 문화에 대한 정책을 발표하는 이가 없다. 이에 한글문화단체 대표들은 신기남 후보가 진정 한국의 미래를 위해 절대 필요한 정치인이기에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 것이다.

 

 

출처 :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글쓴이 : 김영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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