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치피 내것은 없습니다. 다만 나를 통해 무언가가 이루어지고.. 이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과 이루어진 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한판의 굿을 만드는 것.. 거기에 내가 힘껏 힘을 펼쳐 살 수 있으면 좋으련만.. 만약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내가 굿판을 벌릴 수 밖에.. 벌려서 만든 것을 원하는 이들에게 나누어 주면 된다. 어차피 짊어지고 갈 수는 없으니... 삶이라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으나 나는 행동하기에 따라 달라지기 시작한다고 믿는다. 오늘 소주 한잔을 합니다. 힘들지만 그래도 전직원 대상으로 따나는 사람들과 남는 사람들이 남아서 한잔을 .. 아쉽다고 한잔,, 밉다고 한잔 할텐데.. 뒷자리가 걱정이 되는 환송이 되어 찝찝하군요.. 나조차도 기분이 않좋은데 강제로 떠나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떻게 보듬어 주어야 할지....운명은 기회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였었고.. 그래도 선택의 기회도 없이 떠나는 사람을 생각안할 수 없고...
어차피 떠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오늘 더 우울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옆에서 같이 웃어주고 위로 해주는 분들이 있어
따뜻한 맘을 가지고 갑니다.
좀 지난 후에 한잔 하시지요.. 재미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