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한마당

[스크랩] 한글은 싸구려가 아니다

만년지기 우근 2007. 10. 10. 02:42

지난 14일 오전부터 16일 오전까지 예정된 한글학교 제3기 교육을 진행했다.   당초 중국에서 입국한 친구의 스케줄도 고려했었다.

 

1기,2기의 수업을 받았던 사람이 3기 수업을 경청하기도 했다.   깜짝 놀란다.   상당히 업그레이드 된 내용이라는 것이다.   한글 수업은 갈수록 그 내용이 알찰 것이라는 예상은 모두들 했다고 한다.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

 

사실 1기에 등록한 사람은 수업시간표도 없었고,무슨 내용일지도 몰랐다.  다들 그렇게 '한글의 신비'라는 단어만 찾아 공부를 했다.   이들은 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들이다.   세계한글문화연구중심이 장차 성공한다면 1기,2기에 수업한 학생들은 동상을 세우고 역사책에 길이 남게 될 것이다.  

 

3기 수업은 그에 비하면 엄청 발전했다고들 한다.   물론 3기 수업을 받는 사람은 불만이 많았지만.....1기,2기에 비해 부족함이 많다며 수업을 마치고 정회원 모임 시간에 불만을 표출했다.   1기.2기 수업을 받아보고 3기 청강을 했던 사람들은 대단히 업그레이드되었다며 깜짝 놀랐고....결국 정회원 모임에서 한판고륜 선생님은 대단히 화가 나셨다.   다른 학생들 역시 놀랐다.  

 

3기 수업에 비해 1기,2기 수업은 부족함이 많았다.   1.2기 수업을 받은 사람들이 불만을 말하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런데 수업을 받아보지 않고 첫 수업을 받는 사람이 1기.2기와 비교를 해서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불만을 나타내었다.  

 

한글기문을 컴퓨터에서 자유자재로 쓰려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이미 몇 몇 사람이 그 작업을 오래전부터 해 오고 있다고 한다.   나는 반대한다.   그리고 허락하지 않는다.   아무리 한글의 우수성을 홍보하려고 한다고는 하지만 굳이 그렇게 홍보하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이뤄지는 모든 한글사업은 정회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한글공부를 했다고 해서 모두 정회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형평에 맞도록 하려면 등록금 냈다고 해서 아무나 '정회원'으로 인정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중론이다.   '법도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백성이 없는데 무슨 법이 필요하겠는가!'라는 답변이 될 것이다.   백성이 늘어나면서 서로의 필요성에 의해 법이 만들어 진다.  

 

진정한 형평성을 이루기 위해 교육비를 5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따라서 4기부터 공부하는 사람은 150만원이 아닌 200만원이 된다.   그리고 3기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내용을 준비할 것이다.   그리고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도록 배려를 할 것이며 50만원 인상된 비용으로 회원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주는 방안을 찾고 있다.

 

한민으로서 하늘이 주신 한글의 위대함을 아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매일 매일 쓰고 있는 우리 한글이 싸구려취급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어쩌면 앞으로 전 세계인이 한글을 애용하게 될 지도 모른다.  

출처 : 샘 바다
글쓴이 : 군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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