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한마당

[스크랩] 한글의 위대성

만년지기 우근 2007. 10. 9. 20:35

한글의 위대성에 대하여 후배들에게 강의하다.

 

오늘은 세종대왕이 한글날을 반포한 날이다.북한은 한글날을 1월15일로 정해 놓고 기념한다고 한다.이날은 한글이 창제 된 날이라고 한다.


나는 한글 예찬론자이다.한글만큼 훌륭한 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한글은 역사적으로도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다.


중국에 가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중국은 지방마다 말이 틀리다.현재 보통어라고 하는 것 즉 만다린은 만주족이 주로 쓰던 말이라고 한다.그것이 중국의 보통어가 된것은 북경에 청나라가 수도를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상류층이 쓰게 되었다고 한다.이것이 우리 국어가 서울말을 중심으로 삼았듯이 자연스럽게 전체 국민들을 통합시키는 언어로 된것이고 공공 문제에 있어서는 전부 만다린을 써야 된다.


중국인들이 여러 말을 쓴다는 것은 대단히 비생산적인 것이다. 예를 들어 가수가 노래를 하나 만들어도 언어별로 버전을 만들어야 한다. 북경어 버전.광둥어 버전 이런식으로 말이다. 앞으로 중국이 경제적으로 성장한다고 하더라도 미국에 비하여 이런점에서 대단히 불리한 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이렇게 말이 틀린 그들이 묘하게 똑같은 한자를 쓰고 있다.일부에서는 이것이 왜 이렇게 된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하다고만 하는 데 그것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진시황은 위,조,한, 연,초,제,진의 차례로 통일하고 그들이 각자 쓰던 도량형이나 수례바퀴등을의 규격을 통일하고 특히 중요한 글자의 통일을 기하게 되. 각자의 나라마다 다른 글을 쓰니 이것을 통일한 것이야. 그 작업은 이사라고 하는 사람이 하게 된다. 이사람은 삼국지에 보면 천하의 간신으로 묘사가 되는 데 사실은 천하의 명필이고 또한 글자 문제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천재 였다. 중국의 천자들이 역대로 가지고 있는 옥새에 글자를 새겨 넣은 사람이기도 하다.

아무튼 글자를 이렇게 통일하고 또한 여기에 덧붙여 중국의 역대 왕조는 과거제라는 것을 통하여 천하의 인재를 모으는데 이 과거를 볼려면 통일된 글자를 공부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그래서 한자는 완전히 자리를 잡게된다.

그러나 한자는 나름대로 대단한 유용성이 있음에도 불구하도 또한 대단히 취약한 점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가 기존에 학교에서 배운 글자의 숫자가 많다던지 표의 문자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등이 있는 것은 알고 있는 바와 같다

현대의 기기와는 이 한자가 제대로 맞지를 않는다.특히 컴퓨터와 인터넷과의 관계에서 대단한 취약한 점을 내포 하고 있다는 점이다.우리는 자판에 글자를 쳐서 넣으면 쉽게 쳐지지만 한자는 그렇게 되지를 않는다.

중국인들은 1954년 모택동이 중국의 헤게머니를 완전히 장악한 후에 당시의 중국 최고의 지성들을 모아 중국인들의 글자수가 너무 많다고 하여 간자체를 개발하고 그것을 쓰게 하는 데 지금와서의 평가는 실패라고 하는 것이다.결론적으로 수많은 한자에 새로운 글자만 첨가한 것이라는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국인들은 이 한자를 컴퓨터에 쳐 넣는 방법을 수없이 많은 천재들이 연구를 하여 수많은 방법이 개발 되었는데 그중 요즘 중국인들이 쓰는 방법은 오형자획법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이 가장 개선된 방법인데 이것이 얼마난 한심한 방법인지는 우리와 비교하여 보면 쉽게 알수가 있다.

우리 한글의 자판은 3시간 정도만 훈련하면 어느 정도 익혀서 칠수가 있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오형자획법을 익힐려면 3개월 동안 죽어라고 익혀야 어느 정도 칠수가 있다 . 이러한 기본적인 문제외에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인터넷 기반에 한자는 맞지를 않는다. 글자가 선명하게 보이지를 않는 단점이 있다. 결국 앞으로의 세계에서 한자는 대단히 비생산적인 글자인 것이다. 일본의 카타가나나 히라가나도 이 범주를 벗어나지를 못한다.일본어를 공부한 사람이 더 잘알겠지만.

이에 비에 서구의 알파벳은 한자보다는 여러 면에서 생산적인 글자이다. 과거 타자기 시절에는 타자기의 글쇠가 얽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드보락 자판"을 만들게 되고 지금도 일반 자판에 이것이 그대로 운용이 되고 있다. 그래서 알파벳이 차례로 되있지가 않은 이유인 것이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의사이신 공병우 선생께서 외제 타자기를 개조하여 우리 타자기를 만드시는 등의 노력을 해 온바는 아는 것과 같다.

서구의 알파벳은 현재의 기반에서는 우리 한글과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앞으로 조금더 기술이 진보하면 알파벳은 우리 한글을 따라 오지를 못하게 된다. 왜냐고? 이제 앞으로의 기술은 음성인식 기술이 주도 하게 되는 데 서구의 알파벳은 이점에서 대단히 취약하다. 쉽게 이야기하면 영어를 예를 들어도 A가 위치에 따라 또는 단어에 따라 여러개의 발음을 가지게 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음성인식 기술로 전환시키는데 대단히 취약한 점을 노출시키는 것이다.

물론 그들은 엄청난 자금력과 기술력으로 개발을 하게 되겠지만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될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아니다. 우리는 연음법칙등 바로 음성인식기술로 들어 갈수가 있다.그래서 외국의 언어학자와 자판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한글은 컴퓨터를 위하여 만들어 진 글자라고 한다.

그리고 나는 경영학도니까 이러한 글자 자체의 연구보다도 사실은 세종대왕과 당시의 한글창제에 참여한 학자들의 민본적인 정신을 높이 사고 싶다. 동서고금의 권력자들은 정보의 통제를 통한 권력의 유지를 획책하여 온 것이거든. 예를 든다면 전자에 예를 든 진시황만 하더라도 많은 책을 불태우고 학자들을 죽였었다. 이른바 분서갱유하고 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것은 중국만 그런것이 아니라 로마사나 인도등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서구에서는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을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규정하는데 이 종교개혁도 사실은 쿠텐베르그의 인쇄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루터가 프라이부르트 대학에 숨어들어 라틴어로 되어있던 성서를 최초로 독일어로 번역하고 이것이 인쇄되어 배포 되었을뿐만 아니라 반박문95개조도 인쇄되어 유럽에 배포가 되어 종교개혁이 일어 나게 되었다. 당시에 교회는 정보를 독점하고 유포시키지를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모습등은 미셸푸코의 "장미의 이름"등을 보면 재미있게 묘사가 되어있다.

국가의 최고 권력자가 직접 본인이 나서서 주변에 반대를 물리치고 이러한 것을 이루어 낸것은 정말 인류사적인 자랑거리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몇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한글을 한자보다도 못한 것으로 이해하고 활용한 것이다. 이는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적 근성도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당대의 문헌적 자료는 전부 한자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세종대왕과 비교한다면 아마도 중국의 강희제를 들수가 있다. 강희자전을 만들어 중국의 한자를 정리하는 데 이것은 훌륭한 위업이기는 하나 그정신이 민본에 있다기 보다는 황제의 권위를 높이려고 한 것이기 때문에 정신적이 면에서 세종대왕에게 꿀리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똑같이 반복되고 있지. 즉 영어에 대해서 요즘은 중국어에 대해서 말이다. 사대주의와 함께 상업주의가 결합되어서 말이다.

만일 내가 당대의 임금이라면 과거를 한글로 봄으로서 한글의 위상을 높였을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땅에서 감투쓰기 좋아하는 우리 의식상 지금보다는 훨씬 더 많은 문헌적 자료가 있었를 것이다.

앞으로 한글은 전세계의 공통 발음 기호로 발전 시켜야 한다. 일부에서 이러한 운동을 하고 있지만 현재의 방식으로는 운동의 결과물을 획득할 수가 없다. 보다 더 진취적이고 생산적인 운동으로 확대 고양시켜야 한다.

그리고 한글과 관련해서는 "가림토 문자" 즉 고조선에서 사용하였다고 하는 한글의 원형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가 더욱 필요하고 또한 인도나 동남아시아에서 발견되는 한글모양의 글자와의 역사적 관계성에 대해서 깊이 연구할 필요가 있겠다.

출처 : 사마춘추
글쓴이 : 사마춘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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