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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골목이 크게 두군데가 있는데요.이 넓은 곳을 한명 김반석선생님께서 맡으셨습니다.저는 그림과는 무관해서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 작품은 그림 그리시는 분들이 보시면 아실겁니다. 천연재료를 사용하셔서 낸 색깔이라서
페인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온화함이 배어납니다.
통영 동피랑은 예전에는 물이 귀한 도시에 동네랍니다.그래서 동피랑에서 물을 뜨러 통새미까지 왔다가 산꼭대기까지
물을 길러다가 먹었던 할머니들이 얼마나 고생이 심하셨던지 물이야기가 고생이야기에 반을 차지했습니다.
지금도 통새미는 두레박이랑 그대로 있습니다.
제가 두레박으로 물을 못 담아서 길가던 동네 아저씨께 부탁을 드려서 물을 올려서 담았습니다.두레박에 물도 못담는
다고 구박을 얼마나 들었는지 모릅니다.저는 10분을 노력해도 안되더라구요.동네 아저씨 물뜨시는걸 담았는데요.
그것도 다음에 내 보냅니다.오늘의 주인공은 동피랑 골목 그림이 주인공 입니다.
예향의 도시를 알리기위해서 한지에다 그림을 그리셔서 붙여놓은곳입니다.통영을 대표하시는 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이것도 한분 한분 자세히 다시 올리겠습니다.
동피랑에 핀 꽃
우근 김 정 희
하늘에서 내려와 사람
사람을 거치면서 달보며 한숨만 쉬어가는
구름을 탓하랴 바람을 탓하랴
사람을 거쳐서 땅으로 땅으로 꺼지는
나락을 누구인가
들어주어야 했다
달동네 꽃이 누가 될까
그 주인공 되기위해 울산에서
양양에서 서울에서 안양에서
마음 꽃으로 붓을 대기 시작했다.
통영 동피랑 달동네 꽃
무슨 꽃이 어울리나
예향 통영 꽃 피어서
세계 통영 꽃으로
활짝 화알짝 피어나기를
통새미 우물에게 얼마나 빌고 빌었을까
시집와서 사오십년씩 허리만 구부러져
한스런 한숨 꽃을 바꾸러온 주인공들
할머니 담배피는 연기처럼 꿈이 꿈물거린다
하이얀 바래버렸었던 난파선 할아버지는
눈감아야 만날 수 있고
연기위로 눈물위로 흐르는 눈물만 바람에 스치운다
통새미 우물에 매달려서 물뜨던 그때를
눈으로 새기며 주저리 주저리
우물가에 모여서 연날리던 추억만 새기며
마지막 남은 할아버지 바람엔
큰 연을 그려 달라고 보채지만
화가들의 머리에 그려온 화폭엔 연이 없다
그 연을 보고프다
할아버지 내가 그려 드릴께요
바램으로 그려온 추억이 그림만 있나요
공원자락 생각하던 동피랑 바람이
골목 골목에 꽃이되고
한스런 추억만큼 아름다이 피어나서
골목 그림으로 지우고 그리고 그리고 지우며
세계로 통하는 하나 통로되어
통영에서 그려지는 추억 주인공으로
바람에게 연을 날려본다
오늘 달 동피랑에 서서
누구를 주인공으로 비추고 있는가
예향 통영 꽃 피어서
세계 통영 꽃으로
활짝 화알짝 피어나기를
제가 2007년 10월 27일에 서울에서 내려가서 11월 2일 11시경에 출발을 했습니다.
동피랑의 동 이름은 동호동입니다.중앙시장위로 달동네가 있더군요.
제가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동네 유래에 대해서 여쭈어보고 쓴 글이랍니다.
통영에 사시는 분들도 통영에 이런곳이 있는줄 모르셨지요?
이 작품은 한명 김반석 선생님께서 처음 그리신 일부 작품입니다.
자세한 동피랑 골목 그림들은 다시 올리기로 합니다.
지금 그리신 작품을 제가 처음으로 올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음을 기대해 주십시요.
밤에 창문에 불이 들어오면 달그림이 됩니다.
강강수월래라는 한글 그림입니다.
이순신 장군께서 외적을 물리치셨을때를 생각하시면서
작품을 감상해 주셨으면 합니다.
김춘수님 꽃이 두번 올라간것에 대해서는
다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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