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상도 여행

통영 동피랑 골목그림 공모전을 생각하면

만년지기 우근 2007. 11. 4. 02:43

2007년 한명 김반석 선생님께서 제 블로그에 오셔서 쓰신 글을 그대로 보여드립니다.

이렇게 되어서 저는 공모전인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맨마지막에 뒷풀이가 있다고해서 김형진위원장님께서 말씀을 하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자가 필요하시겠다는 생각에 선생님 블로그에 가서는 선생님 저는 붓이 없으니까

선생님께서 제 붓도 가져오십시요.그렇게 내려간 통영 이랍니다.

 

한명 김반석 2007.10.23 06:30

 

선생님 이틀후면 아들이 나올낌더/ 27-31 통영 골목벽화 작업에 초청받아 글그림 그리러 갑니다/
붓들고 놀러오시소

     만년지기우근 2007.10.23 14:09

         골목벽화라구요.
         통영까지 출장도 가시는 군요.
         생각을 좀 해보겠습니다.
         충무까지 ---
 

그렇게 되어서 그림을 그리시는 화가이신 언니에게 강하게 같이 내려가 주기를 강요를 해서

내려간 충무 나에겐 충무가 4번째 여행이었습니다.

2007년 10월 27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서울 명륜동에서 출발을 했는데,대학로 축제로 차도를 막아버려서

창경궁 나가는 길이 너무 너무 막혀서 언니에게 김밥을 사라고 부탁을 드리고,진주 보다도 더 먼 곳이기에

서울을 빠져 나가는것만으로 1시간이 넘게 걸리고 고속도로 사정도 별로 좋지를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주유소에서 기름만 채우고 화장실에 얼른 다녀오고 한번도 쉬지않고 충무인 통영을 가서
선생님께서 산호호텔이라고 하셔서 비치호텔을 지나치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갔던 학생에게 물었더니
미륵도는 한참을 가야하니 하면서 선생님께 다시 물어보았더니,지나온 비치호텔에서 묶는다 하셨습니다.
사람을 못 믿는 세상이라서 오토바이를 탄 두 학생들을 잠시나마 오해를 해서 너무나  미안한 생각에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학생들 그날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비치호텔까지 다시 되돌아서 끝까지 에스코트를 해주었던 두 학생이 통영에는 살고 있었습니다.
 
도착을 해보니 12시경이 다 되어버려서 저희는 많이 배가 고파서 저녁을 먹으러 식당을 찾아야 했습니다.
24시간을 하는 식당에 들어가서 허기진 배를 채우면서 이슬이 한잔을 들이켰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어서 동피랑에 그림을 그리러 가시기 전까지 김반석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천연 물감만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김홍도나 장승업같은 옛 화가들은 이렇게 천연 재료로 그림을 그리셨을거라고 유추해 보면서
지금 보이는것만으로 우리가 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사고를 넓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흙에도 색깔이 그렇게 다르고 다르다는 색감이 주는 빛깔에 한참을 아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통영을 상징할 수 있는 여러곳의 천연 물감이 완성이 되자 선생님의 차로 드디어 그림 그리시는
동피랑에 도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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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망산에 가셔서 한명 김반석선생님께서 직접 퍼오신 천연 재료 황토입니다.이외에도 여러군데 흙을 따로 따로 작업을 하셨습니다.

이 작업 시간도 많이 걸리셨지만 모두 다 선생님께서 직접 하셨습니다.

저는 수도물 틀어드리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재료를 준비 하셨던 장소는 구 군청자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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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 김반석선생님께서 작품을 그리시는 관계로 같이 서울에서 내려간 화가분도 심부름 봉사밖에 아무것도 손을 댈 수 없었습니다.

못찍는 제가 사진기를 들고 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이렇게 작품을 그리시는 선생님께 다시 한번 더 감사함을 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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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이 이렇게 변했습니다.천연재료를 써서 여러분들도 느끼실 수 있으시지요? 어떠신가요.실제로 햇살이 비출때마다

색감의 느낌이 달라져서 바람부는 동피랑 가을 언덕에서 시월의 마지막 바람을 맞으면서 얼마나 추워서 벌벌 떨기도 했구요.

땀으로 범벅이되어서 여기에서 시켜먹었던,아니 서울 처럼 배달이 안되어서 가져다가 먹은 충무김밥에 된장국의 뜨거운 국물이

그 맛이 지금도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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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을 가서 보았더니 한마디로 말하면 달동네 였습니다. 저는 바로 이런 곳을 골목벽화로 그려야 한다고 그래서 여기를

여행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고 골목은 학생들이 차지해서 그리고 있으니 들어가는 입구는 당연히 초청을

받으신 선생님께서 힘이 드셔도 한글그림으로 통영에만 있는 통영을 알릴 수 있는 그림으로 그리셔야 한다고 저희가 잘 심부름을

할테니 작품만 잘 그리시라고 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명 김반석선생님께서 그림을 그리시는 동안에 저는 골목들을 돌아다니면서 아래 할머니께 양해를 얻어서

사진을 찍겠다고 해서 찍은 사진인데요.

디카는 웬만하면 잘 나온다고 하는데요.

지팡이를 끝까지 찍는다고 했는데 이 수준 밖에 안되어서 프로님들이 프로이시겠지요?

 

제가 사진을 많이 많이 찍었지만 이야기 거리가 많기에 오늘은 이걸로 마감을 하구요.

내일 다시 올리려 합니다.

동피랑에 골목은 제가 다녀본 골목중에서 사람도 몇분 살지 않아서 더 안타까웠구요.

지금 사진에 나오신 할머니께서는 말씀을 회피하셔서 못했는데요.

 

아래에서 벤취에 나오신 할머니랑은 몇일 동안 저랑 같이 담배피우기 친구를 같이 해주셔서

동필항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알았습니다.

내일이야기를 기대해 주십시요.

우토로마을을살리자 상단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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