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사람이 왜 그럴까

만년지기 우근 2008. 1. 30. 22:59

 

 

사람이 왜 그럴까

                                                      우근 김  정  희

 

멕시칸에서 하염없이 울던 그녀

걱정이되어서 잠에서도 엉엉하고

나는 울었다

그렇게 살아야 하는 그녀가

안스럽고 밉다

 

자식이 무엇이길래

나는 자식때문이라도 헤어져야 한다고 했다

나는 그랬다

그런데 그녀는 아니라고

머리를 젓는다

 

미워 나를 이렇게 울게하면서

미워 다시는 안볼꺼야

나는 화가나서 그렇게 말했다

그녀는 오늘도 깔끔을 떨고

나는 미워서 안스러워서

일하지마 몸을 아끼지  않는

착하디 착한 그녀는

언제나 밝은 하늘이 올까

 

 

 

 

 

 

 

 

 

 
   
물망초님 배너2 

                                                         

 

'우근 창작 한마당 > 시그림 한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사에 갔더니  (0) 2008.02.03
우리는 이렇게  (0) 2008.02.02
우리는 그렇게 살자  (0) 2008.01.29
멕시칸에서 그녀는 울었다  (0) 2008.01.29
선향선생님 생일 축하해  (0) 2008.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