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부처님 오신 날

만년지기 우근 2008. 5. 12. 12:24

 

 

 

 

 

 

 

 

 

부처님 오신 날

                                                  우근 김  정  희

 

 

 

부처님하고 새벽을 깨우고

날 새기를 기둘리는데

오늘은 무슨 소리 하루를 던지려나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소리가 모여서 정적만 덮치고

 

긴 긴 한숨 모자라서 눈물 흘리고 나면

후련한 아침 이슬이 찾아와서

계곡 물로 눈을 향하면

부처님은 마음이라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한번 찾아 볼 일이다 

 

부처님하고 정적이 깨어나

일어나라 눈을 떠라  

누군가 부처님 닮아 있나

부처인지 부처님인지

찾아 찾아서 헤메이지만

마음자리 일어나서

마음자리 놓치 말라고

마음이 부처이니라

부처가 마음이니라

 

부처님 오신날

마음 하나 찾으라 한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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