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우근 김 정 희
어느날 꿈을 꾸었지
날개가 달려있는 꿈을 꾸었지
언제 날아 보려나
한아름 가득 꽃밭에서
춤을 추웠지
작은 연못에 얼굴을 비추워보니
하늘 해가 거기에 떠있고
뭉게 뭉게 구름 노래하고
하나 그리고 또 하나
꿈이 나래를 편다
노래가 흐르고
바람이 결대로 움직이고
춤을 추는 정원에서
노랑 나비 날아와서
꽃으로 간다
개울이 저편 졸졸 흐르고
꽃밭에서 꿈을 꾸었지
'우근 창작 한마당 > 시 한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강을 나는 새 (0) | 2008.12.31 |
---|---|
말할 수 없는 사연 (0) | 2008.12.28 |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0) | 2008.12.25 |
눈내리던 밤 (0) | 2008.12.24 |
너 내일 군대가니 (0) | 2008.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