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마음이 그리는 그림

만년지기 우근 2009. 1. 5. 21:12

마음이 그리는 그림

                               허주 김  정  희

 

텅비운 마음을 무엇으로 채울까

날마다 비워 버리는 연습을 해서

들어가는 마음을 차단시켰던

해가 바뀌고 새해가 두둥실 떠올라

어느곳으로 가는지

보고만 있다

 

해년마다 적었던 일년 계획표가 줄어

쓸게 없어졌다

마음이 그리는 그림으로

간절히 바라면 이루워지리라

새로움이라는 출발을 하고

또 새해를 맞아야 한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마음이 그리는 그림

내가 나를 찾는 일년을 다시 시작한다

새로운 해가 바다위로

떠오르고 나는 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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