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해
허주 김 정 희
날마다 떠오르는 해가 되어
어두운 구석 구석 햇살 미소로
따사로운 해가 비추면
지친 사람 소망 하나
생기면 얼마나 좋으랴
잘 살아가는 사람되어
어려운 사람에게 다가가
힘이 되어주는 사람되면
그 얼마나 가치로운 일인가
우리가 우리라고 말하면서
마음 하나 보듬지 못하고
남의 탓만 할 수 밖에 없는 사람
힘들어하는 말 고개 끄덕이며
들어주는 사람 되어 주어
희망으로 다시 살아가게 된다면
얼마나 그 얼마나 좋으랴
있는자에게 가지 않고
없는자에게 다가 가서
세상 다시 시작하게 된다면
그 삶 그지없이 소중하다
떠오르는 해는 바란다
그런 세상 가진 사람에게
사람 마음 흔들리기를
그런 신념 가진 사람에게
사람 믿음 생겨나기를
떠오르는 해는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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