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산청 필봉산

만년지기 우근 2009. 4. 8. 07:33

산청 필봉산

                        허주 김  정  희

 

산청에는 왕산이 있다

왕산자락에서 박사문사장님이 계시고

봉황삼을 보았다

정길생선생님께 왕산을 말하니

선생님은 왕산 너머 필봉산에서 태어나셨단다

산청 한방약초축제가 2009년 5월2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작년에 자원봉사를 했고

올해도 정길생선생님을 모시고 내려갈 것이다

오늘 필봉산을 보았다

디카로 필봉산을 바라보니 기운이 난다

나는 서서 기도를 했다

제발 제발 이제는 깨끗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시대가 되기를

세상이 더럽다고 말하면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나부터 나 혼자라도 깨끗하게 살아가보자

마음을 바꾸어 보면 누가 누가 있는가

 

 

옥새를 대대로 만들던 산청 왕산

그냥 불려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필봉산 하늘이 따스하고 봄이다

이런 나라가 펼쳐지기를 바란다

쑥을 뜯으며 수선화 나 보고 손짓하고

수선화 향기 하늘로 하늘로 퍼지면

사랑하는 그대 편지 받아

나도 그대에게 편지를 쓴다

수선화가 되어

봄 꿈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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