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장대비
허주 김 정 희
온 종일 장대비 내리던 날
봉화 송이로 한 천년 약속
열개 마시며 만년 채우자
장대비가 내리면
사랑이 빗줄기 타고 내려와
감전 되어버린
아침 햇살 미소 지으며
사랑은 무지개 되어
쌍가락지에 그대로 묻어 있다
일곱색깔 쌍무지개
두가슴에 떠있고
사랑하는 장대비 내려
합창하며 길게 흐르고
장대비된 사랑 하나
노래 부르더니
바라던 그대 사랑은
노오란 장화신은 어린왕자
바다가 그리워
일출보러 가자 가자
노란 모자쓰고 달리는
다섯살 아이 마음으로
사랑은 동심으로 돌아가고
토끼야 토끼야 사랑 해 사랑 해
웃음 시계 꽃 선물이야
시간 흘러도 그대 사랑만 해
사랑하는 장대비
천년약속으로 만년 채우자
만남 1주년을 축하 드립니다
제가 두분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