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비행기

만년지기 우근 2009. 7. 9. 21:26

비행기

                허주 김  정  희

 

파란 하늘

푸른 꿈

비행기가 아침 장마비 내리는데

날아다니고 싶다고 한다

누가 이 비행기를 여기에 버렸는가

달동네 골목길 걸음을 멈추게 하는 꿈

황금이가 야옹하며 아침인사 한다

 

잘 지내거라

잘 다녀올께

떳다 떴다 비행기

비행기는 날아야 한다

노란 꿈을 실어 비행기를 날린다

 

내 꿈도 비행기에 실어서

아직도 꿈이 내 꿈은 푸르다

언젠가는 그 언젠간 이루워지겠지

 

군자란 점잖아야 한다

군자란 청렴해야 한다

군자란 정직해야 한다

 

이런 사람이 성공하는 날

내 꿈 이루워진다

비행기에 노란 꿈 실어

하늘로 띄운다

푸른 하늘이 그립다

파란 꿈 사노라면 사노라면

노란 손수건 걸어 놓은 창문

어느날 편지 사랑 날아서 올 걸

안다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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