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허주 김 정 희
파란 하늘
푸른 꿈
비행기가 아침 장마비 내리는데
날아다니고 싶다고 한다
누가 이 비행기를 여기에 버렸는가
달동네 골목길 걸음을 멈추게 하는 꿈
황금이가 야옹하며 아침인사 한다
잘 지내거라
잘 다녀올께
떳다 떴다 비행기
비행기는 날아야 한다
노란 꿈을 실어 비행기를 날린다
내 꿈도 비행기에 실어서
아직도 꿈이 내 꿈은 푸르다
언젠가는 그 언젠간 이루워지겠지
군자란 점잖아야 한다
군자란 청렴해야 한다
군자란 정직해야 한다
이런 사람이 성공하는 날
내 꿈 이루워진다
비행기에 노란 꿈 실어
하늘로 띄운다
푸른 하늘이 그립다
파란 꿈 사노라면 사노라면
노란 손수건 걸어 놓은 창문
어느날 편지 사랑 날아서 올 걸
안다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