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우산
우근 김 정 희
노란 우산으로
하늘을 가리고
장대비가 내리면
그대와 나
하나가 되어 보자
비가 주룩 주룩 내려
음악으로 흐르고
파도 소리 들리는 바다에 서서
모래알 속닥 속닥
노란 우산속 구경꾼 되어
노란우산으로 가려
그대와 나
이제 둘이 아니다
하나다
꿀비같은 입술
사랑은 장대비로 내리며
바다 파도 협주곡되어 들리고
노란 우산은 사랑을 노래한다
노란 우산 속
그대와 나
그림이 되어
하늘 비는 연주자
그때
그대와 나
사랑 나라로 같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