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노란 우산

만년지기 우근 2009. 8. 8. 07:58

노란 우산

               우근 김  정  희

 

노란 우산으로

하늘을 가리고

장대비가 내리면

그대와 나 

하나가 되어 보자

비가 주룩 주룩 내려

음악으로 흐르고

파도 소리 들리는 바다에 서서

모래알 속닥 속닥

노란 우산속 구경꾼 되어

노란우산으로 가려

그대와 나 

이제 둘이 아니다

하나다

 

꿀비같은 입술 

사랑은 장대비로 내리며

바다 파도 협주곡되어 들리고

노란 우산은 사랑을 노래한다

노란 우산 속

그대와 나

그림이 되어

하늘 비는 연주자

그때

그대와 나

사랑 나라로 같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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