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팔월이 오면

만년지기 우근 2009. 8. 8. 06:25

팔월이 오면

                      우근 김  정  희

 

 

팔월이 오면

내 사람 다가오려는가

떠나 가는 동해바다 파도소리

팔월이 오면

내 사랑 이루워지려는가

오고 있는 동해바다 포말더미

어디가 사람의 끝일까

어디가 바다의 끝인가

어디가 사랑의 끝이야

 

살아 있어 흐르고 흘러가나

누구이여야

마지막 사랑이라고 말하나

그 누구이여서

마지막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제 마지막 사랑을 하고 싶다

이제는 마지막이라고 안주하고프다

 

나는 그대에게 나를 보고

그대는 나에게 그대를 보며

하나의 사랑

사랑은 하나

그런 사랑을 꿈꾼다

하늘은 영원히 하늘

땅은 영원히 땅

사랑은 영원히 사랑

 

하늘에는 태양이 작열한다

땅속에는 마그마가 이글거린다

사랑에는 마음 하나 뛰고있다

그대를 보면 내가 보인다

나를 보면 그대가 보인다

사랑이라면 열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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