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야
우근 김 정 희
오늘이야 오늘
그래
어디에서 찾아온 오늘일까
오랫만에 마음을 들여다 보았다
그래
눈물도 이제 말려야 할때
나만 아프고 말아야 하는데
겨울 바람사이로 시간은 화살이 되어
가버리고 또 바람만 스치우는구나
별처럼 빛나는 사랑
보석같은 웃음 소리가 귀전을 날리는데
아니 여울져 음악으로 흐르는데
나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떠나야 할 시간
종이배로 사연 가득 싣고 보낸다
그만 하자
이젠 사랑만 남기자
왔다가 사라지는 시간에서
점점 다가오는 밀어처럼
나는 사랑나라로 들어간다
나에게 남아있는 건
그대가 보여준 사랑
별처럼 맑고 밝게
하늘로 하늘로 보내야 한다
그 별을 내가 보고
그별을 그대가 보고
별 하나에 우리 사랑만 쌓인다
눈처럼
별처럼
반짝이는 사랑
눈물이 화하여 별빛 된다
반짝이는 사랑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