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마당

[서울명륜동]우리집을 무엇으로 만들까

만년지기 우근 2010. 6. 18. 16:47

 

 

 

우리집을 무엇으로 만들까?

                                                우근 김  정  희

 

손바닥 선인장 두꽃이 지고 한송이가 또 피었다.

점심을 먹자고 연락이 왔는데 언니가 오랫만에 전화가 왔다.

집에 오라고 해놓고 어제 임선생님께서 보낸 메세지로 전라도 점 컴을 들어가보니

매실판매가 나오는데 농부텃밭도서관이 나온다.

농부네카페는 내가 가끔 글을 스크랩해서 올리는곳이다.

내친김에 전화를 드렸다.

왜냐하면 매실씨가 필요로하기 때문이다.

마침 매실발효유를 거르기에 매실이 나온다는 거다.

2006년 6월5일 이라고 적혀져있는 매실주 담았던 매실씨를 빼면서 맨먼저 칼로 매실씨를 발르는데

시간도 그렇고 손이 엄청 아팠다.

매실씨로 베개를 만들었다는 블로그 글을 보았다.

베개와 방석을 샘플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어제 이황희선생님과 통화를 하다가 매실씨를 바르는 좋은 방법이 없느냐고 하니까.

나무망치로 해보라는 거다.

그래 해보자.

처음엔 부억칼로 하다가 아니야 마늘 다지는 방망이로 해보자

해보니 역시나 좋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매실은 술을 그냥 부어서 매실이 술을 먹고 있다.

즉 통통하다는 이야기이다.

매실 발효유 매실은 쪼골 거린다.

내 매실중에서도 몇개는 쪼골쪼골했다.

그래도 방망이로 두둘겼더니 훨씬 매실이 잘 벗겨졌다.

20키로나 40키로가 와도 이제는 무섭지 않다.

그런데 문제는 과피이다.

매실을 벗겨낸것으로 무얼 만들까?

보이차는 오래되면 될 수 록 비싸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매실도 5년이 넘었다.

과피를 버리지 말고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

또 광양에서 올라오는 매실피도 버리지 말고 다시 활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생수통에 매실을 넣고 술을 부었다.

나는 항상 2006.6.5일 메모 라벨을  붙여 놓는다.

사람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다.

내 습관이라고 말하고 싶다.

 

 

매실을 담글때 술을 바로 부었을거라 생각한다.

거의 다 매실 그대로인데 가끔씩 보이는 쭈글거리는게 있다.

매실씨가 지금은 주인공이다.

 

 

도마위에 놓여진 과도부터 여러가지 종류로 매실과피를 벗겨 보았다.

맨 나중에 선택된 방망이가 효자였다.

  

 

벗겨진 매실과피도 방망이로 한게 예쁘게 벗겨졌다. 

매실과피는 방망이가 최고다.

 

 

벗기는 노하우인지는 모르겠다.

먼저 꼭지쪽을 쾅쾅 두드리다보면 옆으로 금이간다.

그래서 잘 두드리면 매실씨만 나온다.

 

 

 

 

 

술 냄새를 없애는 방법으로 지금은 매실씨가 물에 잠겨져 있다.

씨에 마지막 남은 과피도 없애야 하고 매실씨를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까요.

말려서 베개2개 방석4개 건강용발바닥 덮는 방석2개를 샘풀로 만들겁니다.

만드는 방법은 연구소소장님들과 교수님들과 회의를 해서 최고의 건강방석을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만드는 하나 하나의 과정을 다시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우리집을 무엇으로 만들까?

달동네이니 달동네에 맞게 야생초편지처럼 야생을 몇개의 화분에 기르고 있습니다.

집을 정리하면 화단이 더 많아 정원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아들에게 창평에 내려가서 살자고 해도 고개를 절래 절래해서 못 내려가고 있습니다.

작년 내 고향 창평면 유천리 사돈댁에서 가져온 흙인데

지렁이 밭이였습니다.

지금 우리집 현관문을 열면 지렁이가 날마다 인사를 합니다.

많으면 7마리도 있습니다.

지렁이 분양사무실을 내야 하는지---.

아들이 며칠전 물어봅니다.

"엄마, 아침마다 문을 열면 지렁이가 많은데 시멘트인데 왜 우리집만 지렁이가 많은거야? 징그러워."

"응,엄마는 지렁이가 제일 싫은데. 지렁이가 있다는것은 그 집에 기운이 좋아서 그러는거야.

아마, 우리집에 좋은 일이 있으려나 봐."

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제 방으로 들어갑니다.

지렁이는 내가 더 싫어서 미안하지만 현관문 앞에 몇일째 왕소금을 뿌려 놓았습니다.

난화분을 독차지하고 있는 민들레녀석이 보이시나요.

호박잎보다 더 크려고 합니다.

이게 다는 아니군요.

제가 집에서 길러보니 상추,부추,쌈채소들은 화분 몇개이면 온 가족이 먹을 수 있습니다.

웰빙,참살이 하면서 의심하지 마시고 직접 기를 수 있는 건 길러먹는 재미도 맛보시면 어떨까요.

작년에 가져온것들 중에서 몇개는 제 관리 소홀로 없어졌습니다.

저는 될 수 있으면 우리 토종으로 야채와 먹거리를 해 볼려고 합니다.

사먹는것보다 길러 먹다보면 아들도 시골로 내려가서 살아가는게

더 좋다고 할지도 몰라서요.

 

 

제가 매실씨로 방석과 베개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매실씨 과피 벗기는 더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주십시요.

매실씨도 필요로 합니다.

매실씨로 방석과 베개가 필요하신분이 계시면 댓글 바랍니다.

저는 우선 샘플로 베개는 사각베개로 침대용으로 만드는데 사이즈는 아직 정하지 않았어요.

안감을 광목으로 만들겁니다.

겉은 면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방석 종류는 두가지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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