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하얀 눈 꽃이여

만년지기 우근 2011. 1. 24. 15:38

하얀 눈 꽃이여

                           우근 김  정  희

 

하늘에서 하얀 눈꽃이 소복 소복 쌓이고

나무가지 마다 추억이 매달려 이야기 꽃피운다

하얗게 하얗게 피어오르는 꽃송이

향을 피우려 창가로 가보니

담장에 쌓여있는 꽃

하얀 웃음 하나가 피어난다

나는 하얗게 피어난 한송이 꽃에게 말한다

잊어야 할 하얀 꽃으로 돌아가라

잃어버려야 할 하얀 눈으로 돌아가라

 

하얀눈꽃은 하얀 미소로

가야 한다면 하얀 꽃이 되어

남기지 말고 가야 한다

하얀 그림자 보이고

하얀 눈꽃은 바람타고 날아 날아

하늘 바람 그림자 되어라

하얀 눈꽃

하얀 그림자

이제 침묵하는 바람은

자유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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