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우리집 친환경 밥상 구경하세요

만년지기 우근 2011. 4. 4. 08:20

 

 

 

우리집 친환경 밥상을 구경하세요

                                                            우근 김  정  희

 

집구석 살림은 절대로 안하고 살걸로 생각했다.

다들 환경이 다르게 살아왔으니 나는 적어도 애기때 부터 그렇게 키워져 왔다.

그래서 달동네 세명이 살아가는데 밥은 혼자서 먹어야 할때가 많다.

나는 혼자서는 밥을 먹지 못한다.

버릇이 그러다보니 원!!!

 

그래서 나를 잘아는 사람들은 항상 밥을 먹었느냐가 인사가 된다.

3월에 들어서니 가진게 다 떨어져 간다.

달동네 없어져 버린 삶이 언제까지 지속될련지 모르겠다.

그래도 살아야 할 사람은 살게 되어있나 보다.

생각지도 않는데서 비밀 댓글이 오고 이벤트당첨이라고 박스 택배가 온다.

 

나는 철칙 하나가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이벤트를 하는 사람이지 내가 이벤트 주인공이 된적이 없다고 봐야 한다.

국민학교 때 보물찾기도 그 보물을 내가 여기저기에 놓을때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누가 보물을 숨기는지 다 보인다.

나는 항상 어려운 친구에게 보물있는데를 데려가서 그 보물을 스스로 찾은것 처럼 연극을 하곤 했다.

 

지금 내가 그 시절인가?

3월에 여기저기서 도착한 박스들로 집안이 치워지지 않는다.

왜?

후기를 써야 하니까?

나는 블로그를 앞으로도 게속할거지만 요리를 올리지 않을거라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우선 바빠서다.

그리고 요리를 올릴려고 하니 머리가 딱딱 아프다.

그래서 포기한다.

 

딸기 오이 쨈을 만들었다.

나는 3일에 거쳐서 서서히 만들었다.

 

딸기쨈을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오이는 가장 좋아하는 야채이다.

내가 딸기쨈을 평생 처음으로 만들어 보았다. 

 

시간이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저장식품은 천천히 오래 오래 끓여 주어야 한다.

  

 

2011년 4월2일 [주]얼쑤 조운호사장님과 점심약속으로 양재동을 가는데 택배기사님께 전화가 온다.

저 집에 없으니 창고에 좀 넣고 가셔요.

그런데 뭐예요?

떡인것 같아요?

예? 떡이요? 무거워요?

예.

박스를 뜯어서 떡이면 원하는대로 가져가라고 했더니

안들었습니다 하고 놓고 간단다.

 

집에 도착해서 택배를 열어보니 오색미였다.

야 ~~~ 호.

다섯가지 오색미는 지금도 밥할때 섞어서 한다.

오픈하지 않으면 실온에 놔두어도 된다.

빈집에 황소가 들어온 것 같다.

 

 

 

 

 

 

아시아 최초 슬로우시티 창평 청년회장 고재청 위 사진은 고재청 세째딸 고슬민이다.

고1인데 "갈매기의 꿈"인지 "어린왕자"인지 자유를 꿈꾸는 무지개를 찾아다니는 슬민에게 나는 정향이라는 자호를 주었다.

 

 

 

내 블로그에서 무농약 친환경 7년된 딸기를 택배로 받아 보았다.

우체국 택배기사가 어쩔 줄 몰라한다.

이미 딸기에서 물이 줄줄 흐르고 있다. 

 

 

취급주의도 없이 딸기물이 뚝뚝 떨어지는 택배!!!

이거 이대로 보아야 합니까?

내가 깜짝 더 놀랐다.

택배 상자를 내려 놓고 찍은 사진이다.

 

어~~~.

 

제주도 스타님께 이렇게 가면 안되는데???

 

 

아시아 최초 슬루우시티 창평 딸기는 무농약7년 친환경 딸기입니다.

 

혹시 택배로 받으셔서 흠집이 날 수 있습니다.

 

농약 딸기는 흠집이 없을 수 있습니다.

무농약 친환경 딸기는 물에 씻을 필요가 없이 그냥드십시요.

저는 딸기 잎파리도 버리지 않습니다.

말려서 차로 드셔 보세요.

 

 

아시아 최초 슬로우시티 창평 유림농원 7년 무농약 딸기

 

대표:고재청 박정숙부부

전화: 010 - 4008 - 4876

주소: 전남 담양군 창평면 유천리1구 220번지

농협: 603076 - 52 - 036492  박정숙

 

7년 무농약 친환경 딸기

2.5KG : \ 25,000  택배비 포함

5KG    : \ 45,000 

 

 

 

더 웃기는 건 바로 위에 써져 있는 받는 분 이름이 김경자이다.

나는 태어날 때 외할아버지께서 경자년 경자월 경자시 경자라고 해서 이름 김경자는 중학교 3학년때 까지는 경자 였다.

 

고1때 부터 김정희 金廷姬로 지금까지 살아 오는데 내 고향 창평에서는 지금도 김경자라고 해야 안다. 

 

택배 아저씨랑 이 딸기를 뜯어서 친환경이니 그냥 먹으라고 해서 같이 하하 호호 후후하며 먹여 보냈다.

딸기가 창평에서 온다고 해서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이 징징거린다.

좋은 것만 골라서 먹으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나머지는 딸기쨈을 만들어 볼께?  

 

다음날 보니 딸기가 조금밖에 없다.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딸기오이쨈이 탄생했다. 

 

 

 

 

천안 봉황52 :http://blog.daum.net/524co/16152384

만드는법을 모르시는 분은 아래 댓글을 달아주시면 다시 포스팅합니다.

 

오이쨈을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