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팬션]쪽빛 바람아

 

 

쪽빛 바람아

                            우근 김  정  희

 

강화도에서 보낸 여행으로

쪽빛 하늘은 빛을 발하고

여느 여행보다 더 깊은 나를 바라다 보았다

떠나 오는 날

거울을 보니

이 얼굴이 내 얼굴인지

강화도 황토방 쪽빛개구리는

자연으로 돌아가라 말하는데

나를 부르는 어딘가가 있어야 한다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

봉황삼 꽃은 서천 동자북에서 칙 넝쿨에 감겨져서도

쪽빛 하늘 바람을 타고

웃고 만 있다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

 

나를 부르는 자연은 그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는가

나는 지금 인생의 어디쯤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연이라고 말하고 싶다

 

강화도 황토방에서

나는 보았다

나는 보았다

자신의 얼굴을 자신이 볼 수 없다는 걸

자신의 거울은 바로 보는 사람이다

나를 보고 나를 알려 주는 것인데

자신의 얼굴 하나도

보지 못하면서

인생을 보았는가

묻고 싶다

 

강화도에서 나는 보았다

황토 흙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다랭이 논을 만들고

손으로 모를 심고

오랫만에 거머리도 보았다

이제 친환경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

위에는 보리가 자라고 있고

다랭이 논에서는 우렁이가 농사를 짓는다

 

아름다운 다랭이 논

사람이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쪽빛 바람으로 살다가 가고 싶다

쪽빛 하늘로 살다가 가고 싶다

 

아름다움은 언제나 자연이다

사람도 자연일때 가장 아름다운 빛이더라

 

 

 

 

 

쪽빛 개구리 팬션

주소 :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길직리256 - 1번지

         길상면 길직리 혜란길 177-39

손전화 : 010 - 6656 - 1060

            010 - 5353 - 0564

전화 : 032-937-1060, 010-6656-1060 / 농협계좌 : 302-01990763-11 예금주 : 박지원

Copyright 2007~ 쪽빛 개구리 http://ganghwapension.co.kr (구. 흙집풍경) All Rights Reserved.

대표 : 박지원 / E-Mail : jiworry@nate.com

www.ganghwapen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