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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청리 제19시집 리뷰] 올레1코스는 바로 마음의 고향이다

만년지기 우근 2011. 10. 29. 16:26

 

 

 

 

 

[제주도 이청리 제19시집 리뷰] 올레1코스는 바로 마음의 고향이다

                                                                                          우근 김  정  희

 

제주도 올레1코스를 읽으면서 나는 제주도의 올레 길을 함께 걷고 있었다.

마음이 먼저 설레이고 내 영혼의 아름다움이 춤을 춘다.

이 가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끼면서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다.

이청리 시인님의 제19시집 올레1코스를 몇번이나 읽고 또 읽었다.

사람이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사람으로 살다가 가고 싶다.

글을 쓰는 나로서 시집을 출간하면서 느끼는 산고의 진통을 너무나 잘알고 있다.

그래서 이 가을날이 황금빛처럼 반짝인다.

이청리 제19시집 올레1코스는 바로 마음의 고향처럼 따스하고 풍요롭다.

억새가 아름다운 제주를 새각하면서 바람처럼 자유를 느끼고 싶다.

 

성산포 일출

  - 1코스 ● 18

 

 

하늘은 부지런도 해라

 

매일 아침 해를 들고 와

 

성산포 바다에 놓고 가는 것을 보면

 

이 터질듯한 가슴

 

성산포 바다로 펴고 살 수 있으리

 

우리 생을 부풀게 했던 꿈들

 

저 일출 빛 속에 밀어 넣더니

 

껍질로 남는 욕심 덩어리였구나

 

이것을 이고 지고 허우적거렸으니

 

이제서야 저 일출이 우리 것이로다

 

나는 제주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바로 성산 일출봉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보았으니까?

날마다 날마다 떠오르는 해가 우리를 풍요롭게 만들지만 정녕 우리는 떠있는 태양에게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지천명에 들어서니 세상이 다시 느껴진다.

젊은 청춘 불타는 시절도 눈이 부시도록 너무나 아름답다.

하지만 인생의 역정에서 지나치고 힘들어 보면 안다.

세상이 어디 그리 만만하던가!

지금 현실만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너의 영혼은 어디에서 날마다 뜨는 일출을 맞이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바다는 바로 모든 생물의 어머니다.

그 품속에서 자라고 태어나고 또 성장해야 한다.

몸은 성장을 했지만 마음은 어디에서 안식을 취하고 있을까?

영혼들이 얼마나 춥고 배고파하는지 바다에 나가보면 알 수 있다.

성산일출을 읽으면서 마음은 2001년 1월1일 일출을 눈에 그려놓고 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파도는 제 몸을 두들겨

   - 1코스 ● 21 

 

성산포 파도는

 

제 몸을 두들겨

 

저렇게 맑은 소리를 내고 있네

 

우리도 희망을 두들겨

 

내가 살아왔던 소리를

 

성산포 파도 소리에 포개 보았더니

 

소리가 아니라 물방울로

 

이리저리 튕겨나가네

 

우리 희망에서 울려난 소리를

 

품으면 품을 수 록

 

텅 빈 가슴속이여

 

성산포 파도가 그 울림을 

 

더 맑은 울림으로 나게 하네 

 

제주 성산포 바다가 어쩌면 내 마음의 고향인지 모른다.

제주도가 너무나 좋아서 나는 첫사랑과 이별여행으로 제주도 여행을 갔다.

첫사랑을 보내고 나는 제주도 바다를 마음의 고향으로 담아 와서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다.

나는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이라 생각하면서 살아왔고 어쩌면 지금도 첫사랑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지 모른다.

제주도 성산포 파도에게 첫사랑을 넘겨 버렸다.

어느 하늘에서 첫사랑은 무엇을 생각하면서 이 가을날을 보내고 있을까?

사람이 어쩌면 마음의 고향을 찾아다니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기쁜 일도 마음이 아픈 일도 지나고 나면 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야 한다.

 

서로 서로 우리가 되어 살아가는 세상의 바다같은 어머니 고향을 그리고

그 품속에서 영원히 아름다움으로 영혼을 숨쉬게 했으면 한다.

누군가가 있다면 얼마나 아름답겠는가.

자신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어지고 우리를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나는 이청리제19시집 올레1코스를 읽으면서 절절하게 하늘에 기원했다.

날마다 늘 새로움으로 피어나는 제주도 올레1코스는 어쩌면 내 마음의 고향이라는 생각을 한다.

제주도 한라산 억새밭은 가을 바람에게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을 선물로 주고 있을까?

당장 제주도로 달려가서 내일 새벽에 일어나서 성산 일출을 담아 내 허기진 영혼에 빛으로 남기고 싶다.

 

사람이 살아가면 얼마나 살겠는가!

우리가 왔다가 가면서 무엇을 자손들에게 남길것인가.

오랫만에 CD에서 가곡이 흐른다.

 

이종록 李種綠가곡집 歌曲集 제第23集

이청리 시 단풍을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교수님께서 부른다.

 

단풍

 

시 / 이청리

 

산에다 불을 질러 놓고 불을 끄지 않네

가을은 연기 한점 나지 않는

그 화염 속으로 사람들을 밀어 넣고

세상을 보게 하네

세상이 태우지 못한 것을

저 나무가지 위에 얹어 놓으라 하네

 

물기젖은 삶의 지문(指紋)들,

허공에 길을 내고 싶었던 사랑의 흔적들,

풀리지 않는 생을 프로펠라처럼 돌리고 싶었던 열망들,

 

모든 것을 다 태우면서도

아! 이 아픈 마음 하나 다 태우지 못해

그 멀리 그 멀리에서

문병 올 사람은 정녕 사람이 아니라

그 가을이라고 하네

산에다 불을  질러 놓은 그 단풍이 꽃다발로 들고 ....

 

  

이청리 제19시집 "올레1코스"에서도 아름다운 노래가락이 흘러나오는듯 하다.

제주도에서 킹흑돼지를 하시면서 항상 남편을 위하여 "섬김밥상"을 온누리에 사랑으로 실천하고 계시는

스타님의 퍼주기는 날마다 날마다 옹달샘이 된다.

퐁퐁퐁 솟아나는 새로움을 마음으로 다 퍼주다가 가야한다.

스타님을 생각하면 나는 늘 고개가 숙여진다.

이청리시인님의 건필을 날마다 새벽기도로 늘 기원한다. 

 

 

어제 저녁 차가 많이 밀려서 회사에 늦게 도착을 해보니 밀감이 택배로 왔다.

 

 

마음이 바빠서일까?

CD에서 가곡을 듣고 싶다.

 

 

시가 아름다운 가곡으로 탄생을 해서 들어보니 가을이 훨씬 더 풍요롭다.

 

 

제주에 가면 올레1코스를 천천히 걸어가면서 가곡집에서 흐르는 음악도 듣고 싶다.

 

 

제주도는 지금 얼마나 아름다운 가을 바람이 살랑거리고 있을까?

 

 

갈대밭이 보고 싶다.

갈대숲에서 우는 바람소리가 듣고 싶다.

 

 

스타님께서 보내주신 밀감을 먹으면서 올레1코스를 읽었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

아름다운 시 한편으로 아름다운 가을이 다가올지도 모른다.

 

 

 

 

 

 

킹흑돼지 무한리필

대표 : 스타 한혜솔

주소 : 제주도 제주시 연동 2313 - 4

전화 : 064 - 748 - 8577

스타님 블로그 가기 : http://blog.daum.net/hansrmoney

킹흑돼지는 예약 필수입니다.

 

 

 

 

이청리 시인을 만나다[시사인제주]

방송일 : 2011-11-05

조회수 : 3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