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을 태안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꾸지마을팬션텔에서 보았다.
보자마자.
와 ~~~아.
첫눈이다.
나에게 올해의 첫눈이다.
눈이 팬션의 가장 전망 좋은 방에서 보인다.
바다랑 같이 보는 첫눈은 아마 평생처음일거 같다.
자세히 보셔야 눈을 볼 수 있답니다.
제게는 눈꽃송이가 보입니다.
주차해 놓은 차에 눈이 더 많이 쌓여 있네요.
바람도 많이 불어서 친구를 생각하니 ~~~.
소나무 아래로 펼쳐진 바다가 보이시나요?
야 ~~~.
여기 여름에 오면 정말 짱이겠네!!!
사진이 사람의 눈을 따라가지 못할때가 많은데
바로 이럴때 입니다.
카메라가 더 좋았으면 싶을때가 바로 이럴때랍니다.
하늘과 눈을 담아 보았습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눈인가요?
눈과 하늘을 다 함께 담았는데 마음이 더 간절했나 봅니다.
꾸지나무골 팬션1층은 횟집입니다.
꾸지나무골 팬션은 마지막집입니다.
바다가 앞이라서 고기는 바다에서 가져온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싱싱함에 대해서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노란국화꽃과 눈을 담아 보았습니다.
차안에서 담아 보았습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보고 어제 보았는데요.
살이 얼굴살부터 많이 빠져 있었어요.
걷기운동이 이렇게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꾸지나무팬션이라서 마을이름에 대해서 여쭈워 보았습니다.
역시나 구지뽕나무를 말했습니다.
바로 구지뽕나무입니다.
겨울에도 나무잎이 파랗군요.
구지뽕나무가 대표인 마을인데 꾸지마을에는 구지뽕나무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구지뽕나무가 약제라는 것은 잘알고 계시지요?
구지뽕나무에도 가시가 나 있습니다.
친구가 한참을 쳐다보면서 담았고 저는 차안에서 담았습니다.
구지뽕나무 수령이 꽤 있어 보입니다.
다음에 간다면 구지뽕으로 만든 음식도 있을거 같아서 가보고 싶어요.
고기는 잡아서 어항에는 조금만 넣어 놓구요.
저 바다가에 저장을 시킨다고 합니다.
바람이 얼마나 센지 ~~~.
억새의 겨울 모습과 늘 푸르른 소나무를 담아 보았습니다.
[충남 태안 여행] 울산에서 서울보다 더 먼 태안에서 맞은 첫눈은 첫사랑을 기억하게 해
우근 김 정 희
울산 언양에서 서울보다 더 태안을 멀게 말하는 네비가 이해되지 않는다.
이해되지 않아서 바로 가 본다.
경부선 대전을 지나서 호남선에서 대전 서산간 고속도로를 지난다.
나는 오늘 새벽 깜감한데 일어나서 몇시간 운전을 했을까?
혼자서 오랫만에 운전을 하면서 그동안 살아온 내 인생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나는 인생의 어느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긍정적인 인생을 살아가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차피 같은 시간이 주어져 있다면 나는 무얼하면서 살다가 가야 하는가.
차안에서 참 많은 인생공부를 한다.
시간이 가장 한가할때가 차안에서 혼자 있을때가 아닌가 싶다.
주현 권영금님과 딸아이는 우리나라 삼면을 걸어서 도보여행으로 날마다 걸어 다닌다.
나는 오늘 참 많은 거리를 차로 달렸다.
인생은 이렇게 다른 길을 걸어가는 거다.
바로 인생이라는 길에서 걸어갈때도 나오고 고속도로를 달릴때도 나오고
야밤에 구비구비 넘어가야 하는 외길도 나온다.
어떤 인생을 걸어가든지 항상 긍정적으로 모든 사물을 보아야 한다.
사람에게는 다 타고 태어난 그릇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2011년을 보내면서 나는 올해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올해는 참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났다.
마치 들불이 무섭게 타오르는것 처럼 수많은 일들이 타오르고 있다.
처음처럼 날마다 나는 처음 태어난것 처럼 살아야 했다.
어제도 없고 내일도 없다.
인생에 가치란 무엇인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가야 후회가 없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아직도 청춘으로 알고 살아온 나에게 이제 나이라는게
숫자가 아니라는 걸.
여러군데에서 보여준다.
머리는 하얗게 흰눈이 내리고 있는데
태안 꾸지나무팬션에서 본 아침 하늘에는 하얀 눈꽃송이가 춤을 추며 내린다.
천사가 눈으로 내리는것 같다.
첫눈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바다와 같이 보낸다는 게 꿈처럼 아름답다.
야 ~~~.
눈이 내려 나에게는 올해 첫눈이다.
첫사랑이 찾아질거 같아.
첫사랑이 많이 생각이 났다.
내가 처음처럼해야 할 첫사랑도 어디쯤엔가 오고 있겠지.
하늘을 보고 눈꽃송이를 보면서 마냥 아이처럼 웃으며 좋아했다.
하늘이 눈을 꽃송이로 퍼부어 준다.
포근포근한 따뜻한 아랫목에서 절절 끓는 장작불을 지피고 휴가를 보내고 싶다.
나무 숯불로 화롯불을 만들어서 오손도손 밤을 구워 먹으면서 첫사랑을 하고 싶다.
첫눈은 이런 감상을 나래로 편다.
첫눈은 바로 첫사랑같은 축복이다.
올해 이렇게 풍성한 첫눈에게 내내 감사했다.
첫사랑
첫눈이 하늘에서 향기롭게 바람을 타고 내려오면서 춤을 춘다.
꾸지나무팬션사장님 트럭에는 석화가 차에 한가득 실려 있었습니다.
꾸지나무팬션이 마지막집이였습니다.
사장님께서 너무나 좋으셔서 하늘에서 복을 많이 내려주실거 같아요.
어제 우리가 잔방이 바로 VIP룸이였다고 합니다.
꾸지나무골팬션 텔
주소 :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 552-1
주현 권영금 눈부신아침님 블로그 가기 : http://blog.daum.net/365happyday/16109258
친구 주현권영금님과 딸이 우리나라 삼면을 걸을때 블로그 친구 여러분들께서 가까이 있으면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도 가끔은 친구에게 필요로 하는게 있다면 차로 달려갈겁니다.
친구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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