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릉]태양이 쉬어가는 영진
우근 김 정 희
태양이 쉬어가는지 물었다
구름이 안아 버렸는가
봄은 언제 오려는지
인생에게 물었다
어제는 이제 가라
태양에게 물었다
구름이 좋으냐 물었다
아무곳에서도 불어오지 않는 바람
구름이 태양을 먹어 버렸다
누구에게나 다 그런 시간이 흐른다
아무도 모르게 그 아무도 모르게
바람아 불어라
새 바람라 불어라
세상은 항상 가려진 구름일때
누군가 있는지
누구일까?
바람이 불면 구름이 갈텐데
세상 살아가면서 보아야지
아무도 모르는 시간
누구도 알 수 없는 공간
누구에게나 다 있는 바램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