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청]남명조식선생님의 기상이 다시 우리나라에도 일어나는가!
우근 김 정 희
2013년 새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내가 말하는 새해는 음력 설을 이야기 한다.
새해에는 새 그릇으로 살아가야 겠다고 생각을 한다.
어느 시대에나 다 그렇고 그런 일들로 어쩌면 역사는 내내 다람쥐 체바퀴 돌듯이 이어져가고 있다.
지천명이 지나고나니 지혜라는 걸 좀 빌리고 싶다.
이제는 기억력도 떨어지고 성질도 애써 내보아야라는 생각들이 커져간다.
덕천서원에는 얼마나 가보고 싶었는데 아니?
산청곶감 경매장과 덕산시장에서 그냥 걸어서 가도 되는 지척에 있다.
내년에 만약 곶감축제를 다시 간다면 덕천서원은 걸어서 가도 되겠다.
우리나라 조선말 대원군에 의해서 서원철폐가 되었는데 그 중에서 남아 있는
덕천서원은 나름대로 기반이 튼튼했었기에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서원은 다시 복원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곳곳에 있었던 서원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학교나 학문의 의미를 말한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남아 있다면 천만다행이다.
덕천서원은 세계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기를 기원한다.
남명조식선생님 같은 분이 계시기에 덕천서원은 역사에 길이 길이 남겨져야만 한다.
덕천서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내문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말하자면 덕천서원의 안내표지판은 두개나 된다.
덕천서원에서 봄, 가을로 두차례 향례를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
향례를 올릴때 와서 취재를 하고 싶다.
우리의 남아 있는 문화가 오래 오래도록 보존되기를 기원한다.
덕천서원문은 한개만 개방이 되어 있다.
처음에는 닫혀있는 줄 알았다.
다음에 가면 문화해설사선생님께 해설을 함께 들어보고 싶다.
응달은 아직도 눈이 녹지 않았다.
덕천서원이 보인다.
덕천서원은 생각보다는 넓고 볼거리가 많았다.
서울에서 내려간 일행들이 모두 다 열심히 꼼꼼하게 덕천서원을 둘러 보았다.
여행은 어쩌면 이런 일들로 즐겁기 그지없다.
전통한옥 그대로의 아름다운 멋을 뽐내고 있다.
가장 과학적인 가옥이 바로 한옥이다.
전통 한옥을 현대와 잘 접목을 시켜보면 어떨까?
눈밭에 대나무 빗자루가 잠을 자고 있다.
춥냐고 물어보니 대나무는 원래 사시사철 푸르러서 모르겠다고 말한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대나무 빗자루다.
추억이 한장 한장 사진처럼 넘어가고 있다.
덕천서원이 보인다.
앞에 빽빽하게 써져있는 한자는 무엇일까?
지금 쓰여진거 같아서 많이 궁금하다.
자세히 보니 누군가 덕천서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나 보다.
여기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덕천서원에서 본 경의당이다.
서원은 학문을 공부하는 곳으로 분명 선생님이 계실것이고
공부하는 학생이 있을 것이다.
경의당 아래로 보이는 형광등이 현재를 말해준다.
한자를 안본지 하도 오래되다 보니 한자는 모르는 사람처럼 생소하게 느껴진다.
언젠가 다시 한자를 공부해야겠다.
자세히 보니 향제를 지낼때 쓰여진것이라 생각된다.
얼마나 세월이 빨리 변하는지 이제는 한해가 다르게 느껴진다.
그래도 한옥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고향집에 온거 같이 편해지니
언제가 될련지 잘 모르겠으나 한옥의 꿈이 이루워질날만 기다린다.
한옥에서 가장 중요한게 바로 작은문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이 굳게 닫혀 있는데 향제를 지내는 곳일까?
가을 낙엽들이 겨울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고 있다.
한옥의 아름다움은 바로 담장에도 새겨져 있다.
하얀눈이 아직도 녹지 않았다.
하얀 겨울이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지나간 추억들이
구운 고구마처럼 맛있게 잘익어서 호호호 불어가면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대문 안으로 햇살이 비추니 그림지가 작품으로 보인다.
닫혀지지 않는 미학이 그대로 아름답다.
사람도 이렇게 헐거운데가 있어야 하는데
완벽하지도 않으면서 문을 꼭꼭 닫고 살아가니
서울만 그럴까?
아마 시골도 그렇다면 나는 어디를 가서 살아야할까?
겨울 뜨거운 햇살에게 물어본다.
오늘같으면 겨울도 좋겠다.
하지만 봄,여름,가을,겨울 사계가 다 똑같다면
그게 아름다울까?
사계는 사계다운 얼굴을 할때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무궁화꽃이 그려져 있는 담장을 보니 우리나라가 맞구나 싶다.
무궁화꽃이 필때면 언제나 그리운 축제가 올해는 이루워졌으면 한다.
이번 산청곶감축제 여행으로 08년 아이가 노랑색 옷을 입고 덕천서원을 구경한다.
아이들때문에 진행에 차질이 없을까?
걱정했었는데 정말 아이들이 잘 놀아주었다.
덕산서원에서 가장 멋진 연이 하나 나무에 걸려져 있다.
연을 한번도 날려보지 못한 나는 연만보면 즐겁다.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연을 보면 자유가 생각난다.
한글로 덕천서원이 보인다.
여름철에 문을 걸어 올려 놓는건데
이름을 무엇이라고 하는지 깜빡한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진으로 가까이에서 담아 본다.
우리나라 선조들의 아름다운 미학 하나를 다시보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며칠전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주저리 주저리 몇마디 하더니 나만 그런가!
그 친구에게 이사진을 보면서 마음으로 가득한 웃음을 지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친구야.
세월이 흘러도 아름다운 사람은 언제나 마음에 남아있어.
어려울때도 좋은 친구야.
나만 그런가!
덕천서원은 들어갔던 문으로 다시 나왔다.
우리는 어디서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 하는데
왔던 곳으로 다시 돌아갈까?
덕천서원
주소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원리 222 - 3
전화 : 055 - 970 - 6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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