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영월 - 모운동 소나무

 

 

 

 

 

 

강원도영월 - 모운동 소나무

                                               우근 김  정  희

 

모운동 햇살로 사랑 하나 담으려고

산은 산수화되어 아래에 흐드러지고

봄 노래하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

솔숲길 따라 홀로 가는데

소나무 한그루 서있는 풍경은

사랑 하나 떠오르게 한다

모운동 따라 홀로 가는데

어느 사랑이 기다리고 있어

하늘아래 구름도 멈추는

모운동 따라 홀로 가는데

소나무 가지에 걸쳐져 있는 햇살

천년 모습으로 나타난 그대 모습

모운동 따라 홀로 가는데

옛 사랑 그리워 찾고 싶은

산하만 구비구비 고개 숙이고

모운동 내려가는 길

소나무 그리움 한자락 펼쳐놓고

산수화 사랑

소나무 가지에 반짝이는 오후가 널어져

잔허리 돌아가는 우체부아저씨

오토바이 소리에

사랑 봄꽃 하나가 피어 올라

영월 모운동 산모퉁이 길에

서있는 소나무

사랑을 기다라며

그대 오늘은 오려나

그대 보내면 오려나

 

 

 

 

 

소나무 하나에 산하가 읍하고 있다.

 

 

 

 

아무도 없는 모운동 내려가는 길에서 본

소나무 한그루 자태에 차에서 내려야 했다.

 

 

 

모운동에서 가장 감동을 준 소나무 한그루 멋진 그림은

오후 한때를 수 놓았다.

 

 

 

 

소나무에 햇살이 반짝인다.

아침 떠오르는 햇살이 담아 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