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강원도강릉 - 하늘바다

만년지기 우근 2016. 1. 10. 13:33

하늘바다

                              우근 김  정  희

 

오늘 하늘은 바다 그림을 그려 준다

그대가 펼쳐주는 구름은 하늘에서

별들이 속삭이는 사랑

 밤도 모자라서 하늘은

그만 하늘 수채화 사랑을 그림으로 그려 놓고

마음마다 보내는 사랑 하나를 떠오르게 한다

사랑은 언제나 가슴이 뛰어야 한다

마라톤같은 인생 너머로

바다가 있다

처음이 바다였을까

처음이 하늘였을까

시간은 책갈피에 쌓여만 가고

낙엽이 바람에 겨울 사랑을 닮아

다시 찾아오는 봄을 노래한다

사랑은 화롯불로 타오르고

겨울 사랑을 더 뜨겁게 한다

작은 사랑이 더 커지는 밤

영혼은 하늘로 하늘로

마음은 바다로 바다로

그대는 지금도 사랑하고

그대는 끝까지 사랑하는

어디로 가야

어디로 와야

바람만 겨울이고

바다도 겨울인데

사랑하는 마음은 타고 있다

사랑하는 가슴은 뛰고 있다

 

 

 

 

겨울 강릉항 동해바다에서 펼쳐지는 구름이 안겨온다

 

 

 

 

 

겨울새 한마리 홀로 어디로 가고 있을까?

누굴 찾아 가는 길인가!

 

 

 

 

네마리 겨울새가 날아온다.

 

 

 

노래도 하고 있을까?

춤만 추고 있을까?

 

 

 

 

바다에서 육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파도 더 처절하게 아파보아야 한다.

 

 

 

바다에서 보면 다 작아보인다.

하늘에서 보면 다 작아보인다.

큰 세상이 있음을 느껴야 한다.

나만 그런가

 

 

 

지구가 둥글다 하는 걸

바다에 나오면 알 수 있다

바다에 떠있는 배

 

 

 

어제 밤 별들이 사랑꽃을 피워 놓았나 보다

별꽃이 하늘에 퍼져있는걸 보면 알 수 있다

 

 

 

 

그대 사랑은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으로 보여줄 수 있나

 

 

 

 

사람 사람마다 느끼는 사랑이 다 보인다

하늘바다에서 느끼는 겨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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