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강릉여행 - 그대가 그리는 사랑

만년지기 우근 2017. 2. 22. 06:00


그대가 그리는 사랑

                            우근 김 정 희


어떻게 살다가 돌아가야 하나

겨울 하늘은 가을 빛을 닮아

푸르디 푸르던 날

그대가 그리는 사랑으로

그대 나라로 들어가 보고 싶어

문을 두드려본다

겨울 소나무도

겨울 오죽헌도

겨울 사랑도

그대가 그려는 사랑이 되어

하늘까지 닮아가는데

눈은 언제나 하얗게 내리고

그대가 그리는 사랑은 어떤 색깔일까

허허로움으로 하늘을 보니

그대가 그리는 사랑

구름으로

그림으로

사랑되어

그대되어

그대가 그려준 사랑으로

오늘도 하늘을 두드린다





강릉 오죽헌 이이 동상을 담는다.

그대가 그리는 사랑






오죽헌에 동상에 새겨진 글을 읽는다.

2008년12월30일에야 세워진 동상이다.

세월이 흘러도 남아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살다가 돌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