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색깔 파랑색깔 하늘 새 한마리 내려와 목마른 선물을 하네 하늘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 입에 물고서 어디다 풀어 볼까 목말라 물가로 가서 입에 물고온 선물 잊어버려 물을 마시려 입을 벌리는 순간 하늘빛 내려와 물빛으로 변해 파 ----- 아 ----- 란 색깔 온통 파랑 물들어 바다는 푸르게 푸르게 날 오라 손짓 ..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5
빨강색깔 빨강색깔 불로초 사랑으로 꺼지지 않는 촛불을 켠다 기도하는 마음 참진천제때 쓰던 촛불 이삼일 타고서 꺼지니 지금 초록불이 타고 있다 사람이 보거나 말거나 제몸을 태우는 촛불 불을 사용했던 한민족 그래 빨리 빨리 문화나라 되었나 화를 참지 못하나 타고난 태생 어쩌지 못해 경을 외우고 혼자..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5
사고 하는 백합 사고 하는 백합 김 정 희 어떤 시간에 날 드러낼까 다섯개 수술들이 회의를 한다 잘 못 세었어 여섯개야 다시 세어보니 맞다 왜 그렇게 됐지 하나는 주검 너머 저편을 그려 본다 같이 있어도 존재가 없는 색깔을 드러내서 나를 알리자 고정화 되어 있는 인식 세계에 보이는것 만 세계가 아..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4
마주보는 삶 마주보는 삶의 광장 두물머리 강은 오늘도 푸르고 고요해 눈에 두눈에 느꺼운 보름달이 비치고 애정이 결핍된 환자 치료에 들어가 사랑으로 사랑의 시간 시간으로 하루를 보내 그런오늘이 좋아 좋아서 북극성이 내 눈을 감싸며 초롱 초롱 빛난다 내별 어릴때 외할머니와 별을 보며 너의 별을 하나 정..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3
금소리 금소리 알에서 깨어나는 소리 금이냐 옥이냐 키우는 소리 생명이 이어지는 소리 새세상이 열리는 소리 금을 알고 금으로 태어나 금처럼 살다가 금으로 돌아가고 프다 이제 몇번 삶의 여울이 남았을까 시간 허상들로 채워져 빈공간 남아 있나 비우고 또 비웠어도 남아 처음이라 알린다 사람이 있어도 ..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3
일기 매일대구2 일 기 김 정 희 나를 보여주는 표현 하나 날마다 쓰는 일기는 그사람이 담겨져 있어 쓰고 보아도 항상 아쉬움 반성을 하며 쓰는 일기는 내자신 이다 다람쥐가 체바퀴를 돌리듯 써내려가는 글엔 내가 녹아 내려져 있고 삶의 상큼한 향기가 풍기고 맑고 밝음만으로 그려나가 허상만 꿈꾸며 독선만 부리..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2
비내리는 소리 경향2 비내리는 소리 김 정 희 비가 내리길 바라는 마음이 깊어져 쏟아지지 않는 걸까 씻기고 싶은 마음을 아는지 밖에 비소리가 들린다 창문을 열고 소리를 듣다가 비의 나그네되어 떠난다 하늘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뿌린다 놀이마당을 펼치고도 조용히 있다 비를 타고 올라가는 마음을 비에 보낸다 비가 ..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2
비 비 허주 김 정 희 1988년 6월2일 비내리다 계속해서 비가 내린다 이문동의 비는 오년의세월이 짧으리 만치 가교를 해주었다 비와 함께 진한 어제들이 스쳐간다 뇌리에 박혀져버린 인간들에 대한 편견 상처는 언제쯤 아물어 숭한 흉터자욱을 남길까 가슴에 새겨진 나의 흉에는 어떠한 작품으로 - - - 비를..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2
한사람 한사람 한소리 한민족 한글 소리 소리들이 모여 모여 검룡소 같은 시발점으로 처음을 시작해 흐르고 흘러서 시냇물 이루고 한강으로 흘러 바다되는 그날 한방울이 흘러 바다가 되고 한흙이 모여 태산 되듯이 한민족이 하나 21세기 새로운 주역으로 빛으로 거듭나는 주인공되는 그날을 바라보며 하늘 ..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1
갈매기의 하늘 가장 높이 날으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어린왕자가 되어서 꿈을 펼치듯 좋아하고 갈매기의 하루를 열고 싶다 청춘의 가장 순수하고 맑았던 시절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고 찬사를 보냈던 시절이 다시올 수 없기 때문 일게다 누군가가 필요하다 사람이 필요하다 사랑이 마음에 다가와 문을 두드린..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07.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