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어느날 우근 김 정 희 어느날 갑자기 쏟아지는 비가 아니다 다 내려놓고 처음 걸음부터 다시 시작 할 때 주저없이 나를 볼 수 있다 아 ~~ 바람인가 아 ~~ 연기인가 가을이 책되어 눈물 한방울 흐르는 강물이다 어느날 두물머리에 가 보자 오늘만 있어야 한다고 오늘만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0.12.05
마음 마음 허주 김 정 희 나를 바라보면 무엇이 남을까 필터를 하고 쳐다본 나는 남아 있는게 있다면 그건 무엇이라 말하는가 비우고 비우고 또 비워도 남아 있는 공이란 없는게 아니다 공이란 분명히 있었다 채곡 채곡 쌓아둔 상처 보따리가 그대로 그대로 있다 다른 걸 보면서도 내안에 있는 걸 버리지 못..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12.13
남산 봄축제에서 볼거리 내가 남산에서 제일 하고 싶은건 옛날 옛적에 타본 케이블카를 다시 꼭 한번 타고 싶다. 그 주인공이 누가 될련지.혼자서 타지는 않을거니까. 차안에서 찍은것이라 눈이 착시 현상이 일어났다. 케이블카가 올라 갔다가 바로 미끄러지며 내려오는 것이다. 그런데 사진으로 확인해 보니 확연히 달랐다. .. 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2008.04.14
고시리 한님 고시리 한님 김 정 희 집에서 산에서 절에서 행하는 행사 만년 지난 지금도 고시리 고시리 하며 부르고 또 부르는 고시레 고시레 고시리 한님 그 따뜻함 전해져 감사하며 행하는 사람 모습은 끝난뒤에도 여운 남아 새들 노래로 화답하는 듯 사람 귀하게 여기고 사람답게 살아가는 모습 눈 선하게 사랑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7.21
사랑이 문을 열면 사랑이 문을 열면 어제 낮엔 연건동 28번지 차안에서 꽃비를 바라보았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꽃비의 춤 그리고 오늘 새벽엔 잠자는 나를 깨우는 봄비가 차창을 두드리며 속삭인다. 봄이야 네 인생의 봄을 맞아 눈을 감고 떨려오는 인생의 첫봄을 온가슴으로 세상이 달라져 버렸다. 싸르트르와 보.. 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2007.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