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남산 봄축제에서 볼거리

만년지기 우근 2008. 4. 14. 20:55

 

 

내가 남산에서 제일 하고 싶은건 옛날 옛적에 타본 케이블카를 다시 꼭 한번 타고 싶다.

그 주인공이 누가 될련지.혼자서 타지는 않을거니까.

 

  

차안에서 찍은것이라 눈이 착시 현상이 일어났다.

케이블카가 올라 갔다가 바로 미끄러지며 내려오는 것이다.

그런데 사진으로 확인해 보니 확연히 달랐다.

우리의 눈이 이렇게 보는 이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을 보는 눈도 꼭 이와 같을것이라 나는 확신을 한다.

보이는 그릇의 크기만큼만 볼 수 있으리라.

수가 다른 사람들이 분명 있다는 걸 점점 더 깨달아 간다.

인생이란 이런 착각속에서 유유상종하면서 끼리끼리 모여서 살아가는가 보다.

올라가는건 파란색 내려오는건 빨간색이었다.

 

 

남산도서관 앞에 안중근 의사 순국 제98주기 추념식 현수막이 보인다.

 

 

하늘위에 떠있는 남산타워는 꽃들을 바라보며 얼마나 행복할까?

 

 

나는 개인적으로 가장 부러운 분이다. 왜 부럽냐구요? 신사임당 같은 어머니를 두셔서요.

퇴계 이황선생님 남산 도서관양쪽중에 한분이시다. 

다산 정약용선생님은 오늘은 눈으로만 보았다.

 

남산 봄축제에서 볼거리

                                        우근 김  정  희

 

블로그를 하면서 사물에 대해서 시각이 많이 달라 졌다.

사진을 찍는 것도 그렇다.

그냥 지나쳤을 것들이 이제는 그렇게 되질 않는다.

글을 쓴다는게 현실적으로 여렵기도 하지만 사진은 남아있어서 좋다.

말로 표현하는것도 글 재주에 따라서 맛도 다르고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글보다는 보는 시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남산의 일요일은 차가 사람보다 더 많은듯 보였다.

남산을 제대로 다 보지도 못했다.

이제는 혼자서 여기저기도 좋지만 한곳이라도 꼼꼼하게 내가 알고있는 지식의 양을 더 깊이 가져가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렇게하여 전문가가 탄생하는지 모른다.

 

남산도서관앞 광장이라는 표현을 하고프다.

  

 

처음 보는듯 다시보는 듯한 꽃도? 무슨꽃 일까요.

 

 

봄처럼 화려한 치장을 했다. 

 

 

벚꽃이 만개하여 꽃비가 내렸다. 바람아 멈추지 마라.하면서 꽃비를 맞았다. 

 

 

벚꽃 종류가 많은건 아시지요?

 

 

남산도서관을 나는 많이 이용하고 없으면 용상도서관에가서 찾았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도서관에 필요성을 나는 느낀다.

컴에 들어가서 읽는것과 책을 읽는것과는 다르다.

아마 이게 세대차이인지 모른다.

남산도서관이 보이자 나는 들어가고 싶었다.

 

98주년 안중근선생님의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오후에 사람들로 아니 차들로 분주한 남산도로에서 차를 세우며 몇컷 사진을 찍고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다시 돌아볼 기회가 생긴다.

나를 정리하는데 무엇이 좋을까?

지금은 사진이라고 말하고 싶다.

언젠가 세월이 흐르고 난뒤에 나를 보고 싶으면 지금 찍어놓은 사진들이 내 마음을 이야기 보따리로

품어주고 풀어 주리라 생각 한다.

 

 

서울의 봄날이 이렇게 맑아서 하늘은 높이 떠있다. 그 아래 벚꽃이 만발했다.

 

 

남산의 어제 거리풍경인데 차들이 이렇게 많았다.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졌나보다. 독일문화원 앞에 연등이 아름다운 봄날을 보내고 있다.

 

 

남산이 이렇게 절경이 있었나? 처음 느끼는 절경중에 절경이었다. 

 

 

을지로 입구로 내려오다가 로봇이 있어서 찍어보았다.

아이의 꿈이 무엇일까?  물어 볼걸 --- 

 

 

만화의 집이 아래편으로 보인다.

 

 

꽃비를 나는 어제 여기에서 맞았다. 바람이 불어오자 떨어지는 꽃비는 담지 못하고 떨어진 꽃비를 담아 보았다.

아름다운 꽃은 비가 내려서 선녀가 내려와 앉아 있었다.

 

 

바쁘게 아니 그렇게 살아가지 말라고 한다.

야생화가 남산에서 피어서 남산의 아름다움을 지켜주기를 바란다.

멀리 떠나보는 여행도 좋지만 가까운곳에서 찾아보는 우리의 문화도 너무나 소중하다고 느낀다.

야생화의 이름은 모른다.

이제부터는 야생화의 이름도 하나씩 알아야겠다.

 

우리의꽃 야생화가 피어나는 남산이 나는 좋았다.

 

파란 하늘이 가을 하늘같이 높게 느껴졌다.

사람에게 실망하는 하늘이 아니기를 바란다.

어느사이에 남산 타워가 보이지 않는다.

도심을 지나치면서 보니 거기에도 봄날은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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