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방죽길 밤 벚꽃축제 풍물놀이
우근 김 정 희
내일이 총선날인데 밤 벚꽃축제를 한다고 한다.
오늘이 첫날이라서 몇이나 올까 했는데
인산인해를 이루고 나는 처음으로 해본게 많다.
여의방죽길을 지나 둔치에서
한강 유람선을 보는것도 처음이요.
맥주 한병으로 이 아름다운 봄밤이
바람도 잔잔하다
불빛에 빛나는 청춘들이 앞을 지나가도
한강 나루터는 어디쯤에 있을까?
천지를 뿌리는 눈가루가 뭉�져서
꽃이 되었나
야경으로 빛나는
화장한 벚꽃으로
봄날이 가고
꽃은 사람을 부르지 않아도
사람이 다가와
벌 나비 대신한다.
풍물놀이 흐겨워서
그자리에 들어가서
장단 맞추는 나그네는
오늘 밤 즐거워서
꿈속에서
춤을 추네
여의 방죽길 우리말이라 하네
그나 저나 정겹고
우리 장당에 맞춰
춤 사위로 덩실 덩실
어깨춤을 추니
학이 내려와 있구나
달이 여기에 있구나
이렇게 살고 가고
저렇게 가고 보자
인생길 어디간들
거기서 거기인데
어디선들 어떠랴
여기가 바로 거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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