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이 오면
김 정 희
고개마루 걸터앉아
유월을 보낸다
어제 나를 잊으려
오늘 나를 찾으려
자유하리라며 찾아 찾아
걸어온 길
멈춰서서 뒤돌아 보니
추억만 바다로 떠나고
사람 없는 텅빈 거리엔
어제 그림자 그려놓아
외롬 하나 없앤다
지우고 지우면
없애고 없애면
갈매기 두 날개
자유라고 외치며
어디가 바다일까
어디가 하늘일까
칠월 하늘
내게로 온다
칠월이 오면
김 정 희
고개마루 걸터앉아
유월을 보낸다
어제 나를 잊으려
오늘 나를 찾으려
자유하리라며 찾아 찾아
걸어온 길
멈춰서서 뒤돌아 보니
추억만 바다로 떠나고
사람 없는 텅빈 거리엔
어제 그림자 그려놓아
외롬 하나 없앤다
지우고 지우면
없애고 없애면
갈매기 두 날개
자유라고 외치며
어디가 바다일까
어디가 하늘일까
칠월 하늘
내게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