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무도회

가 장 무 도 회 김 정 희 촛불 잔치로 열리는 가장 무도회 커피향기 그리워 촛불 사람되어 가장무도회를 연다 눈물이 흐를 수 록 서로 서로를 느끼며 마음을 열어서 이눈물은 몇년이나 되었을까 나보다 더먼저 사람을 그리며 그리며 얼마의 시간이 쌓여야 이렇게 되나요 세월을 거스리며 부러워 했던 곳 지금은 없어져 버린 가장 무도회 청춘은 아름답다고 가버린 사랑도 그럴까 해보지도 못하고 가버린 사랑 이런때 이런날 찾아가고 싶은 추억 촛불잔치 가장무도회 눈물을 기뻐하며 자랑으로 삼았던 젊은 청춘 그곳으로 가고 싶다 하나되어 친구가 되던 가장 무도회 그 그날 밤으로 가자 인생을 그려 보다보면 잊혀지지 않는 그날밤 추억을 누구는 알까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없어 지지 않는 촛불잔치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공간이 달라도 기억으로 남아서 남아서 가장 무도회 그날 밤은 깊어만 가고 한웅큼씩 자라나는 시간 여행 삶의 미로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가장 무도회 소원 이였나 지금 그곳엔 한시도 청춘이 떠나질 않아 세월 뒤에서 한아름 아른거리는 추억을 담아 언제 다시오려나 촛불잔치 가장무도회 촛불엔 사연도 길고 길어 사랑은 더 멀리 손짓을 하고 사랑한 사람들 추억만 길어져서 빛나고 촛불은 말없이 제 몸만 태우고 있는 밤 가장 무도회 사랑 무도회 촛불잔치로 이뤄지게 하소서 그사랑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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