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사람 땅이라는 대전제의 평면적 사고와 수직적 사고의 그림 안에서 찾아낸 고귀한 한글,
그리고 많은 교훈과 우주적 사고에 의한 영원한 글인 한글을 한민족만이 보고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자음 14자는 아들의 역할을 하는 글로 항상 어머니 같은 음을 모셔서
힘을 만들고 온전함을 갖게 되는데 어미의 음을 우리는 모음이라고 부릅니다.
모음은 10자로 십진법의 일에서 십까지를 표현하고 있으며 방위는
물론 생명을 중시하는 샤머니즘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즉, 글자에도 생명, 혼이 존재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현재의 모음 10자를 그림으로 풀어봅니다.
Ⅰ.'ㅏ' … 아
처음을 말하는 일의 의미를 가지며 동시에 기초적인 씨앗의 의미를 갖습니다.
지금은 동방을 뜻하는 그림으로 표시되지만 훈민정음 당시에는
땅에 떨어진 씨의 모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아!' 하는 탄성, '아이', '아줌마', '아가' 등에서 알 수가 있습니다.
Ⅱ.'ㅑ' … 야
두 번째를 의미하며 우리가 상대를 '야'하고 부르는 것은
또 다른 하나를 의미하는 것이며 동방에는 나란한 형상을 가진 그림으로 표시됩니다.
'야호!', '야 임마!' 등을 보면 좀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아야'는 양음의 관계를 갖는데 '아야'하는 말이 느낌의 소리이듯 세상의 태동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Ⅲ.'ㅓ' … 어
'어'는 서쪽 방위를 나타내는 미지의 세계의 놀라움의
의미를 가진 그림으로 '어!'하는 것은 놀라움과 의문의 표현입니다.
수로는 세 번째인 3을 표현하는 데 한민족의 중심적 사고인 삼신을 뜻하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바로 '어'를 근원으로 하고, '어이구', '얼' 등
우리글의 오래된 어원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Ⅳ.'ㅕ' … 여
'야'와 더불어 부르는 서방의 부름으로 사용되고 수로는 네 번째인 4를 의미합니다.
'어여'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줄 때의 표현이지요.
마음을 합하고 정성을 다하여 자신을 주면서 하는
말로 옛 어른들이 많이 쓰시던 말입니다.
'어여 가!'하고 눈물을 글썽하시던 할머니의 눈물을
본 기성세대가 많을 것입니다.
오늘 그대의 배우자에게 '여보'라 말해 보십시오.
사방에 별들이 둘을 축복할 것이며 뭉클해지는
자신과 배우자의 깊은 마음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Ⅴ.'ㅗ' … 오
별을 상징하는 오각은 '오!'하는 탄성과 함께 사방으로
새로움이 형성되니 하늘에서 내려와 땅에 퍼지는 형상의 그림입니다.
따라서 '오!'하고 탄성을 지를 때면 탄성과 깨달음의
환희를 느낌과 동시에 '나'라는 옛말의 의미도 갖게 됩니다.
Ⅵ.'ㅛ' … 요
하늘을 기둥으로 바치며 '요!'하는 탄성의 글로
필요성과 신비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많은 생명체에게 제공되는 생명들의 조합이나 생명의 고리,
즉 먹이 사슬을 '요리'라는 말에서 생각해 보면 그 의미를 이해할 것입니다.
Ⅶ.'ㅜ' … 우
'우'는 온전함의 형상을 갖는 가라앉는 음의 소리이며
만족의 소리로 생명이 내려앉아 퍼져 가는 형상인 생명의 소리입니다.
광야의 늑대소리를 머리 안에 그리며 소리쳐보세요.
'우리'란 온전함으로부터 시작되는 생명의 흐름의 연속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Ⅷ.'ㅠ' … 유
하늘 제단의 형상으로 무한함을 추구하는 천지인의 합체의
글이며 한민족의 무한함을 상징하는 그림입니다.
천지인중사상의 모음으로 항상 보이지 않음을
보임으로 하여 살아가는 민족의 상징이니
바로 우리 한민족의 상징인 여덟 번째 모음입니다.
'유한 사람'은 누구인가?
부드럽지만 강한 외유내강의 기초를 갖춘 한민족입니다.
Ⅸ.'ㅡ' … 으
최초의 사람들의 글로 땅이나 모든 미지의 세계를 평면으로 구사한 그림입니다.
땅위에 넘쳐나는 기운과 하느님의 큰 은혜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며
온전함과 마무리를 의미합니다.
'으악'하는 소리에서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ㅣ' 와 'ㅡ'의 음양의 합을 십이라 함은
생명 사상이 존재하는 확증입니다.
Ⅹ.'ㅣ'이
처음으로 형성된 글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많으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형상의 글입니다.
항상 온전함으로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의 심성에
가장 가깝게 나타내는 그림으로 '이 사람아!'하고 소리칠 때
정과 가슴으로 말하는 의미를 바로 알게 되는 이치입니다.
미워하는 사람을 똑같은 말로 마음속으로
조용히 불러본다면 편안해 지는 마음을 느끼실 겁니다.
또한 'l'는 꽉 찬 형태로 합일한 사람의 모습을 나타내며 새로움을 의미합니다.
'아이' 혹은 '애'로 표시함은 '아'에서 '이'까지를 태동으로 보는 한의 의미이며,
'이유'라 하는 것은 새로움으로 한민족의 영원함을 말함이고
끝남과 또 다른 시작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