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겨울한라산 )
누게 잇수과? (사름 이수꽈?)
누구 있습니까?
잘 이십디강?
잘 있었습니까?
아방, 어멍 다 팬안 햇수과?
아버지, 어머니, 모두 편안하셨습니까?
어디 갔당 왐쑤과?
어디 갔다가 오십니까?
요새 어떵 살미꽝? 좋수꽈?
요새 어떻게 사십니까? 좋습니까?
(사진/ 고향갈 때 비행기안에서 내려다본 제주인근의 하늘...)
**
집안을 방문하거나
가게에 물건사러 들어가서 주인을 불러낼때는
이수과? 이수과? 하면서 부릅니다.
오랫만에 사람을 만나면
건네는 인사가
그동안 잘 계셨느냐는 뜻의
잘 이십디강? 팬안해쭈예? (잘있었고 편안하냐)
이렇게 하지요
오랜만에 뜻하지 않은 친구를 만났을때는
요새 무시거허멍 살맨? 잘 이시맨?
----요즘은 무엇하면서 살고 있니? 잘 지내니? --
ㅎㅎ
실은 저도 제주말이 이젠 어색해지려 합니다
희미하게 다 잊혀져가는걸요
* 사람= "사름 " 이라 합니다.
(사진/ 산방산과 말)
출처 : 비바리의 숨비소리
글쓴이 : 해오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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