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쐐기창으로 보이는 세계

만년지기 우근 2007. 10. 22. 03:58

 

 

 

 

 

 

 쐐기창으로 보이는 세계

 

                                                                            우근 김  정  희

 

 

사랑이 사랑이 겹쳐져서 하늘 별들

세상 내려와 넘치도록 넘쳐 버리게

처음부터 끝나는 그때까지 그시간 무엇으로 살까

 

하늘이 내려와 마지막으로 이건 아니야

철없이 살아온 그 사랑을 처음으로 후회하네

무한함이 이끌어 주어 보이는 세계에 쳐밖아 버려

보이지 않아서 눈을 보아도 모르고

두눈은 무엇으로 장식품 되어버렸나

 

쐐기창으로 보이는 세계

마음 하나라 두눈 떠서 무한한 보이지 않는 곳

쳐밖아 사람 버리고  내다 버려 홀로

후회해도 씻을 수 없는 나라 들어가 버리네 

 

얼굴도 마음 닮아서

넘쳐 흐르는 채워지지 않음을 모른다네

다 쓰러져가 손 떨림 하늘 분노 들어도

보이지 않는 그것에 이끌려 간다네

 

펼쳐지리라 흐르고 흘러서 펼쳐라 하지만

사랑이 시드러 서쪽으로 기울어 버려

다시는 다시는 오지도 못하는 이별을 하네

 

쐐기창으로 보이는 세계

여기 찾으려는 사방 뒤엉켜서

이별 싸늘한 세계 움직여 지지 않는

동토의 계절 유한한 끝 이루네

 

아  철든자

아 아 철든자라

주저리 주저리 말하던 입술

사랑이라 사랑이였다 들려준 노래는

오늘도 흐르고 안녕하며 쓰러지고

무지개 다리 건너려 잔영에 떨고있네

 

쐐기창으로 보이는 세계

한눈으로 보아 여럿 바뀌던 환상만 갈구하던

너의 마음에 담겨 스산하게 메말라 버리는

 

별이 되어버린 꿈

꿈속에서 말없이 사그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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