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남색색깔

만년지기 우근 2007. 11. 15. 10:55

 

 

 

 

 

 

 

 남색 색깔

                                        우근 김  정  희



쪽빛이 더 맞아
남색 보다 남색 하늘

하늘은 쪽빛이 어울리고
남색은 상징어로 만족하고

세상이 이처럼 많은 언어들로 채워도
내앞에 불이 지나가듯

하늘이 지나가고
남색이 끝이없어

하늘이라 하늘이라
사람이 우러러 보는 하늘색깔

그모습 그대로 한빛깔
사람이 있어 사람은
하늘을 본다

항상 그자리에 있어주길 바라며
항상 그자리에 있지않는 하늘에

별바라기에 오로라는 춤을 춘다
한번도 그자리에 그대로 있지 않았다고

영원이란 그자리에 그대로 있는게 아니라고
변하고 또 변하는걸 아는 그걸 인정하며
같이 변해주는

----------------

변하지 않아야만 하는 의미
사람이 사람이 있다

하늘이라 하늘이어라
사람이 사람같은 세상에
남색이 남색으로 주인되는
그날에만 빛날 쪽빛 하늘

하늘은 남색이다
오로라는 오늘도 말한다

하늘은 쪽빛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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