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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통방산 묘각사 가는 길

만년지기 우근 2008. 1. 18. 12:48

양평 통방산 묘각사 가는 길

                                            우근 김  정  희

 

나는 행복한가 요즈음에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주관과 가치관으로 나는 살아가는 사람인가?

어제는 아침부터 시인언니가 묘각사로 직행을 하자고 조른다.

큰스님께 전화도 못드리고 그래 가보자.

 

매번 다녔던 절 그립고 따사로운 눈빛으로 나를 맞아주시는 큰스님께 지금 내가 급변하는 상황을 전화로하기는 그렇다

누구보다도 내 마음을 잘 알아주시고 보살피시는 큰스님을 보고도 싶었다.

눈에 다래기가 나셔도 병원에를 가시지 않겠다고 하셔서 의사선생님에게 부탁을 드려서 가볼려고 했지만

한사코 마다하신다.

큰 마음을 넓은 아량으로 항상 어려운 나에게 잔잔하게 해주시는 큰스님

9시에 집을 나섰다.

양수리를 거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이제는 사진으로 담는다.

우선 겨울 눈 풍경을 담아본다.

사진이 필요하시면 가져가셔서 쓰시라고 로고도 아무것도 없이 올린다.

내가 사진을 못찍어서 죄송하지만 필요를 느끼시는 분들은 가져가시길 바란다.

 

양수리에서 연꽃밭이다. 겨울이라서 얼어 있다.

연은 아래에서 겨울잠을 자고있을까? 아니면 무얼 하고 있을까? 

갈대의 모습인데 사진보다는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얼음만을 담아보았다.

 

이집에 차를 세워놓고 바로 앞에있는 연밭을 찍었다. 

헬리콥터가 지나가서 하늘에 대고 찍었더니 하늘만 나온다.

 

묘각사 가는길은 이렇게 들어가보고 싶은 풍경이 너무나 많다. 나는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았다.

밖에서만 찍은 사진이다. 나는 아름다운 묘각사를 가기위해 유혹을 떨친다.

 

 

내가 큰스님께 잔소리를 해서 묘각사 간판이 이렇게 많은곳에 붙어있다.

찾아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꼼꼼하게 여러곳에 붙어져 있다.

 

 

 

 

가다가 차를 멈추고 한참을 놀았다. 실제로는 입에서 와- 아 하고 탄성이 질러질정도로 아름다운 겨울 얼음이었다. 

 

겨울도 아름답구나. 아 사람들에게 자연이주는 아름다운 풍경을 아는가!

자연을 모르고 자연과 살아가지 못하는 성냥곽속에 파묻혀서 살아가는 우리네 서울 아파트보다는 나는 이런곳에서?

언제나 여행만 다녀야 하나.

하늘에서 햇살이 반짝거리고 내 어두운 마음도 반짝거리고 고동치며 뛰어논다. 

아 아름다운 금수강산 대한민국이 나는 좋다.

그래서 미운것들을 저 맑은 물에 씻어낸다.

 

모두들 깨끗하게 씻어버리고 새롭게 되었으면 한다.

지금 내 상황을 큰스님께서는 무어라 하실까?

그리운 그리운 얼굴들이 있다면 찾아보십시요.

양평에 통방산에 묘각사에서 편안한 쉼을 해보십시요.

진정 편안한 절이구나 생각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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