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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묘각사 점심 공양 하십시요

만년지기 우근 2008. 1. 19. 02:38

공양 하십시요

                                 우근 김  정  희

 

저는 태어나서부터 집안일이나 하고 살림이나 하라고 처음부터 그렇게 자라지 않았다.

미래를 이야기하고 책을 읽고 정치를 이야기 하면서 자랐다.

그래서 이날 두산연구소에 다니는 정박사님과 통화를 했다.

"어디세요?" "응. 묘각사야"

몇년전에 같이 갔었기에 "큰스님 잘계셔요?"

"안계시네" "그럼 오늘은 묘각사에서 주무세요."

우리들 대화 입니다.

 

저도 절을 많이 안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다른 절에가면 보살이라고 일 못시켜서 난리인데 묘각사는 그냥 휴식만 즐기시면 됩니다.

공양간에 아무도 못 들어갑니다.

저는 그런 일을 하기싫어하고 집에서도 안하기에 공양간에가면 이렇게 편하게 해주는 절이 좋습니다.

사람마다 기질이 다른데요.

외모만 보아도 큰발을 보시면 알텐데요.

묘각사 점심 공양입니다.

 

 

이렇게 칸막이가 되어있어서 신도들은 공양간에 절대 못들어 갑니다.

 

 

차 한대가 서있는 절 신도이십니다. 큰스님뵈러 오셨다가 그냥 가셨지요.

 

 

묘각사는 반찬가지수가 항상 10가지가 넘습니다. 오늘도 10가지 이군요.

 

 

 

 

인삼 뿌리이더군요. 저는 이걸 제일 많이 먹었습니다.

  

 

오이도 제가 즐기는 반찬입니다.

 

 

 

 

 

 

 

 

 

 

이슬이 병을 일부러 사진에 담았지요. 꼴통이 혹시? 하면서요.

 

 

저왔다고 새로 끓여주신 된장찌게 입니다

  

 

이렇게 한참 공양을 하다가 아 사진찍어야해 하고 찍은 사진 그대로 내 보냅니다. 우근이 먹은 점심 공양 

이런 사진작가는 포기해야해 ... 사진을 찍으면서 제가 했던 이야기.

 

 

서울생활 30년째 동치미를 이렇게 많이 다 먹었을까요? 저 집에 가져갈께요. 못다 먹었습니다.

욕심이 과하면 안됩니다. 쓰레기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