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문화재로 등록된다
의병장 고광순의 불원복(不遠復) 태극기 |
◇임시정부 태극기◇한국 광복군 서명 태극기◇멕시코 한인사회 태극기◇6·25 당시 미국 해병 태극기(왼쪽 위 부터 시계방향) |
문화재청 관계자는 7일 "의병장 고광순의 불원복(不遠復) 태극기, 상하이 임시정부 태극기, 백범 김구 서명 태극기, 광복군 서명 태극기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태극기 5∼9점을 건국 60주년을 맞이하는 8∼9월 근대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독립기념관, 이화여대박물관, 국사편찬위원회, 하남역사박물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태극기 30여점의 현지조사를 진행한 뒤 이 중 주요 태극기를 선정해 6월쯤 문화재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불원복 태극기'(가로 129㎝, 세로 82㎝, 독립기념관 소장)는 일제강점기 전남 구례에서 활동한 고광순 의병장이 "不遠復(국권 회복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이라고 쓰고 일본군과 싸울 때 사용한 것이다.
'임시정부 태극기'(가로 257.5㎝, 세로 128㎝, 이화여대박물관)는 상하이 임시정부의 공식 태극기로, 윤봉길 의사는 1932년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에서 폭탄을 던지기 전 이 앞에서 맹세했으며, 백범은 이 태극기를 1949년 암살되기 이틀 전 장준하 선생에게 건넸다.
'김구 서명 태극기'(가로 60㎝, 세로 45㎝, 독립기념관)는 백범이 도산 안창호 선생 부인에게 자신의 서명과 함께 "망국의 설움을 면하려거든, 자유와 행복을 누리려거든, 정력과 인력과 물력을 광복군에게 바쳐 강노말세(强弩末勢)인 원수 일본을 타도하고 조국의 광복을 완성하자"는 글귀를 적어 보낸 태극기이다.
이 밖에 한국 광복군 군인들의 서명이 담긴 태극기(독립기념관)와 멕시코 한인사회 태극기(국사편찬위원회), 6·25전쟁 당시 미국 해병대원이 갖고 있다가 2005년 경기 하남시에 기증한 태극기(하남역사박물관) 등도 등록문화재 후보에 올라 있다.
세계일보 | 2008.01.08
출처 : 창평 유천사랑
글쓴이 : 고거참 원글보기
메모 :
'문화 한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여행 2 (0) | 2008.03.27 |
---|---|
[스크랩] 여행 1 (0) | 2008.03.27 |
[스크랩] 숭례문 내부모습, 웅장하고 찬란한 그 모습 다시 볼 수 있을까?? (0) | 2008.02.12 |
[스크랩] 2월 10일을 <문화재의 날>로 정하자! (0) | 2008.02.12 |
황소뿔로 만든 귀한보물 화각장 (0) | 2007.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