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꿈속에서

만년지기 우근 2008. 4. 2. 09:13

 

 

 

 

 

꿈속에서

                                               우근 김  정  희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서 보기로 한다

꿈속에서 찾아온 그대는

처음이 아닌것 처럼 나에게 말하고

나는 처음이라고 어색해 한다

 

꿈을 꾸면서 꿈이 아니다라고

생각해본적이 있는지

몸에 이상한 구석진 후미를 보이며

이제는 아프지 말아야 한다

몸이 우주이니까

소 우주가 되든지

대 우주로 만들어지든지

 

그건 하나의 소통이였다

통로들이 하나같이 잘 뚫려져 있어야 한다

하나 둘 셋이라고 말하며

봄이 오는 길목에 서서

이제 나는 일어나야 하는데

꿈은 언제나 시작하게 되나

소 우주를 만들든지

대 우주로 꾸미든지

몸이 시작이니까

꿈속에서 살아가면

하나의 꿈이 아니던가

인생은 꿈을 꾸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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