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수정을 하지 않고 원본 그대로이다. 라이쯔는 원래 현미경렌즈로 세계 최고명품이다.
라이카라고도 한다.카메라를 사시는 분들에게 나는 무얼보고 사세요? 묻고 싶다.
화려한 새색시 동백꽃
우근 김 정 희
나는 사진을 잘 찍지 못한다.
그래서 많이 찍으면 그 중에 한장은 작품이 되는 날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성격상 많이 날카롭고 까탈스러워서 사진에 대해서는 문외안에 속한다.
내가 잘하고 싶은것만 잘 하리라 나는 생각한다.
철저하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 차를 빼면서 문득 그런 생각을 다시했다.
나이를 먹는다는게 지혜라는걸 가져다주는건 아닐런지.
아닐런지가 아니라 맞다.
결론을 내리면서 혼자서 고개를 끄덕인다.
동백꽃을 찍던 토요일은 날씨가 좋았고 나는 22년째 다니는 서울대 의대를
이제 하나 하나씩 전부다 찍으려고 한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느사이 나는 글보다는 사진으로 내 일기를 대신하고 있다.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못할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환경이 나를 마구 흔들어 놓았다.
그래도 결국은 내가 의도하는대로 될것을 나는 알고 있다.
지금은 아무것도 내가 생각한대로 되지않는다.
살아가다보면 그런날도 있어야 한다.
이날도 나는 사진을 많이 찍었다.
내가 가장 많이 드나드는곳 서울에 살면서 가장 많이 걸어본 길이다.
그러니 이런 저런 사연들도 많겠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나무와 꽃들이 내게 선물을 뿌려주었다.
나는 동백꽃사진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아니? 이렇게 선명하게 잘나왔어?
렌즈가 라이쯔니까?
역시 최고를 선물받은것 같이 좋다.
동백을 색깔만 나오게 찍어보았다.자연이 가져다준 색깔이 얼마나 화려하고 멋진지 모르겠다.
한 나무에서 다른 색깔의 꽃이 피어나 있다. 색감이 잔혀 다르지만 자연이 주는 색이라서 푸근하고 안정감을 준다.
이 사진으로 나는 스킨을 하려고 찍어본것이다. 나는 이 사진도 마음에 든다.
2008년 봄날 동백이 진한 향기를 내게 풍기더니 이렇게 사진도 아름답게 보이는건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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