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동해바다

만년지기 우근 2008. 7. 10. 11:17

 

 

 

 

 

 

 

동해 바다

                                             우근 김  정  희

 

수평선 그리워 동해바다로 간다

그리다가 그리다가 지치면

가고 싶은곳

바라보다가 바라보다가

이제 일어서야 하는 때

 

사랑이 넘실대는 바다가에서

꿈을 꾸고 싶다

포용해야하는 일이 있으면

바다를 간다

동해바다로 떠난다

파도가 밀리는 그곳으로

나는 다가가서 속삭이고 싶다

 

바다의 끝은 포말이 말해주고

바다는 파도가 말해준다

나에게 누가 말을해주는가

그대에게는 누가 말해주는가

끝없이 밀려오가는 바다

바다가 되어서

세상을 보자

 

동해바다가 말하고 있는

그곳으로 가자 떠나자

나를 찾으러 바다로 가자

그대를 찾으러 바다로 떠나자

해뜨는 일출을 보며

같이 느끼고 있는지

사랑이 어디에 있는가

동해바다로 떠나자

수평선 말하는

동해 바다에서 

동해 바다에서 말하자

 

 

 

 
   
물망초님 배너2 

                                                         

 

'우근 창작 한마당 > 시그림 한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 있을까  (0) 2008.07.16
폭염  (0) 2008.07.11
무궁화 꽃  (0) 2008.07.03
광화문에 내리는 비  (0) 2008.07.02
달아지지 않는 기름  (0) 200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