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라 하면서 비우는가
우근 김 정 희
비우라 비우라 말하는 자들아
너는 무얼 비웠느냐
독선으로 있는자에게는 아부하고
없어서 힘든자는 너희가 버리는건 아니냐
법이 있다면 의가 있다면
그런짓은 하지마라
왔다가 가는데
그걸 정말 안다면 체하지 말라
니편에서 내편에서 가소롭다
버려라 지금 없으니까
뒤돌아보지 않겠다
이미 칩거한다고 했다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
무엇이 근본인지 모른다
비우라 하면서 비우는가
채워야지 더 채워야지
더러운 입으로 말하고
깨끗한척 바라지않는척
척 좀 하지마라
더러운게 무언지 아느냐
더러운건 더 이상 가치가 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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