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영덕 과메기 집
우근 김 정 희
아이고 취버라
겨울이 한겨울이 내려와서
서울 인사동에 앉아서
가을인줄 알고 나온 나를 덜덜 떨게 한다
양사장 전화와서 충무로로 오세요
인사동에서 중구청을 지나니
아 과메기집으로 와
구룡포 과메기 닮아 맛있다
지퍼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앉을 자리가 없다
겨울이 충무로에도 앉아 있다
밖에 앉아서 먹고있는 처음보는 자리에 앉아
따져보니 88학번 대학교 후배
어디에 가더라도 따지고보면
다 아는 사이
겨울 아이 덜덜 떠는
소주 한잔으로 겨울이 달아난다
소주 두잔으로 웃음이 피어난다
소주 세잔으로 세대차이 달아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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