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기축년 꿈
허주 김 정 희
꿈이 무엇일까
곰삭이며 지난 사십대 보내며
오십대가 되어 드디어 첫날을 맞는다
비우고 또 비우고
버리고 다 버리고도
남아있는게 무엇인가
꿈
꿈으로 희망을 이야기하고
때때옷 입었던 시절 그리웁고
새해 첫 전화
첫 마음을 이야기한다
꿈
광야에서
처음 발자욱을 시작하자
사랑하자
우리가 하나가 되어보자
나 보다는 그대
우리 그대와 나
꿈
이루워지는 날
간절히 바라는 사랑은
파랑새되어
어느날 찾아와 옆에 있다
행복한 즐거운 웃음 꽃
화 알 짝 피 어 나
무궁화가 만발하던 날
꿈
그대와 내가 그린 그림
나는 그대의 배경이 되고
그대는 나에게 호흡이 되고
눈을 뜨면
처음으로 보이는
아침보다 먼저
느낄 수 있는 그대
꿈
꿈은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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