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처음처럼

만년지기 우근 2010. 2. 28. 12:26

처음처럼

                   우근 김  정  희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처음처럼

시작은 이제부터다

끝나는 날

정월 대보름 달에

꿈을 실어 보내고

바램이여

바람되어 불어라

봄 새싹으로

처음처럼 그렇게 살아가자

 

초발심으로 돌아가자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잊지는 않아야 한다

오늘도 처음이다

처음처럼

새 시간을 시작하자

두근 두근 설레임으로

보름달처럼 환함 미소로

오늘은 처음이야

그런 처음을 맞아보자

말없이 지나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자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겨울 기지개에

봄이 오고 있다

처음처럼

처음으로

처음같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

사랑한는 마음처럼 살아

그래야 해

그렇게 해야 해

고개 숙여 눈물 흘리지 말고

하늘을 보며 미소로 살아

바람아 불어라

봄 바램아

바람되어 불거라

처음처럼 그렇게

처음으로 불어라

처음되어 불거라

사랑해 하고 속삭이며 불어라

 

'우근 창작 한마당 > 시 한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이야   (0) 2010.03.02
봄바람 부는 날  (0) 2010.03.01
파랑새 눈물  (0) 2010.02.26
세월이란  (0) 2010.02.26
봄비야 내려라  (0) 2010.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