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춤
우근 김 정 희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하얀 옷을 입고 춤을 추고 있었다.
내일이 제사날이여서 마음이 말할 수 없이 흔들린다.
꿈속에서 내가 놀란건 하얀옷을 입고 춤을 추는데
얼굴을 보니 그는 웃음지으면서 나에게 다가오려 한다.
그냥 그대로 거기에 있으라고 했다.
외할아버지만큼 흥에겨워서 춤을 추지는 못하지만
하얀옷을 입고 어설프게 춤을 춘다.
하얀국수를 올려 달라고 한다.
제사를 지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내가 평생 제사를 지내고 싶지는 않다.
왜 그런지는 그대가 잘 알것이다.
꿈에서 모밀국수라도 올려주든지 하얀국수가 있으면 하얀국수를 올려 달라고 한다.
왜 밥이 아니고?
국수?
국수를 해달라고 한다.
말은 하지 않지만 그대가 잘 알고 있으리라.
나를 더 이상 따라오지말고 내가 갈때까지 거기에 있으라 했다.
하얀 옷을 입고 흐르는 음악에 춤을 추는 그대가 나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 한다.
바라는것이 잘 살다가 오라고 하는데
좋은 사람 만나서 이제는 행복하게 살다가 오라고 한다.
일하다 보면 좋은 사람이 있을거라면서
이제는 편안하게 살다가 오라고 한다.
지금세운 회사 두성비아이가 잘되면 좋겠다.
건강해야 할 수 있으니 내가 건강해야지.
혜정스님께 전화를 드렸다.
관욕을 해달라는거란다.
나도 그걸 잘 알지요.
예천에서 아빠 천도제지내시고 허리 수술까지 하셔서 정말 마음으로는 잘해드리고 싶다.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
첫 제사는 또 천도제가 되는구나.
부처님 제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시지요?
그래요.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군요.
나도 마음정리를 해야 한다.
어리석은 마음을 정화하고 싶다.
무엇을 어떻게 하면서 살아가는지 살아가야만 하는지 보자.
일년이 벌써 되었구나.
세월은 이렇게 빠르게 흐르는데
나는 왜 오늘을 버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살아야 한다.
살아가야 한다.
언제나 나에게는 오늘만 존재 한다.
네티즌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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