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상도 여행

경주 삼릉 숲에 호랑나비 춤을 춘다

만년지기 우근 2011. 4. 12. 14:01

 

 

한국문화재보호재단 http://www.chf.or.kr/

 

경주 삼릉 숲에 호랑나비 춤을 춘다

                                                          우근 김  정  희

 

세게문화유산 경주 보성할매비빔밥집에서 너무나 황홀한 봉황과의 대화를 끝내고

배동 삼릉 숲길을 걸어 걸어 간다.

진달래꽃 개나리꽃이 나비를 부르는데 어디에서 나비는 너울 너울 바람결에 춤을 추고 있을까?

봄처녀도 보이고 나무캐는 봄처녀는 얼마나 그리운 고향이던가!

나는 내 고향에서 언제나 봄처녀되어 나물을 캐어 볼까.

봄처녀 하는 이야기 들으니 일본 원전으로 쑥을 먹어야 한단다.

나도 마음으로 같이 쑥을 캐고 민들레도 뜯고 있다.

설레임으로 이렇게 다가오는 봄은 봄봄 봄하면서 흥에 취해 있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 한 오백년 살자는데 ~~~.

우리나라 노랫가락은 이렇게 아름다움으로 피어오르는 물 안개가 된다.

 

사랑이란 무엇이더냐.

물으니

사랑은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을 하고 있네.

누가 사랑하는 봄인가.

누가 사랑하는 꽃인가.

누가 사랑하는 님인가.

 

명월이 황진이 춤사위가 호랑나비되어 나긋 나긋 나빌레라.

황진이 어우러져 눈앞에 아른거리니 사랑가를 부르거라.

나는 동동주로 화답한다.

보성할매비빔밥집에서 나온 수제 동동주에 떠있구나.

 

쑥 쑥 자라나서 쑥이다.

민들레도 얼마나 많은지 지천으로 널려있다.

솟대의 의미를 아시는지요.

솟대는 하늘 신을 상징합니다.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 위에 앉힌 마을의 신앙대상물.

 

 

솟대
/솟대

 

솟대는 마을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洞祭)를 올릴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운다.

 

홀로 세워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장승·선돌·탑·신목 등과 함께 세우기도 한다.

 

솟대 위의 새는 대개 오리라고 불리며 일부지방에서는 까마귀·기러기·갈매기·따오기·까치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솟대신앙은 물을 상징하는 물새들을 장대 위에 세움으로써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보장하는 마을신의 하나로 삼았다.

 

풍수지리설과 과거급제에 의한 입신양명의 풍조가 널리 퍼짐에 따라서 행주형(行舟形) 솟대에 돛대로서 세우는 짐대와

 

급제를 기원하는 화주대(華柱臺)로 분화·발전되었다. 솟대의 기원은 청동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분포는 만주·몽골·시베리아·일본에 이르는 광범한 지역이다.

 

이는 솟대가 북아시아 샤머니즘 문화권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신앙물임을 알려준다.

 

솟대는 형태를 기준으로 솟대·짐대·돛대·설대·새대·장승대 등으로 구분되고,

 

기능을 기준으로 수살·추악대·진목·소줏대·표줏대·효대 등으로 나누어진다.

 

또한 동제와 관련해서는 당산·진또배기·별신대·성황대, 세워진 위치에 따라서는 거릿대·갯대,

 

의인화를 기준으로 해서는 거릿대장군님·대장군님·당산할머니·당산할아버지·진또배기서낭님 등으로 구분된다.

 

이들은 모두 신간(信竿)으로서의 기능과 성격을 지닌다.

 

출처:브리테니커

 

 

솟대에게 기도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경주 남산 여행 블로거 기자단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오늘 남산을 올라가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하늘은 맑아서 사진 찍는데 좋은 작품 나오게 해달라고 말하니 솟대 바람결에 고개를 끄덕 끄덕하시며 화안하게 미소짓는군요.

부처님 모습 잘나오게 해야 세계에서 보고 세계 문화유산 경주 남산 관광 명승지로 길이 길이 남겨져야 합니다.

 

장승도 봄 햇살 받아 이리도 아름다운지요.

 

만물이 생장하는 봄을 여기에서도 봅니다.

 

 

가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역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항아리를 보니 된장,고추장,쌈장,집장이 생각나는군요.

 

 

삼릉 길을 나서니 나오는 풍경입니다.

 

 

경주 배동 삼릉길 끝나는 길에 바로 있는 보성산채할매비빔밥집입니다.

봉황 하얀새와 이야기를 한참동안 나누웠지요.

 

 

삼릉 마을 풍경입니다.

 

 

 

여행 블로거 기자단의 사진에 대한 열정입니다.

 

진달래 꽃밭에 호랑나비 보이시나요?

 

 

삼릉 숲 소나무는 왜이리 다 구불거리는 것만 있을까요?

쭉쭉 뻣어있는 소나무 한그루도 없는 삼릉숲에 비경입니다.

 

 

 

제가 여행을 떠났다면 여기에 걸터 앉아서 보성할매비빔밥집에서 수제로 만드신 동동주와 도토리묵으로

아마 풍류를 즐기면서 먹고 다시 일어나서 남산 문화유적을 답사합니다.

명월아 나와서 시조 하나를 읊거라 나도 답시를 읊을거니 ~~~.

저는 이런 낭만을 여행합니다.

 

 

이렇게 댓글에서 탄생한 "삼릉에 서서"는 댓글 시로는 처음이군요.

바닷가 우체통님께 감사드립니다. 

삼릉에 서서
                                 우근 김   정   희

삼릉 노랫가락 천년으로 끝나는구나
안개낀 삼릉을 바랬더니
남산 부처님 아니라 한다
부처님도 남산에서 삼릉을 보고 계시는데
누가 부처냐 물으니
그릇대로 알아서 부처라 하네
처처가 다 부처인데
어디서 찾았는가

부처님 불러보니
동동주가 권주가나 부르라 하네
동동주에 녹아내린 사랑가가
부처라네
하여가를 부를까
님모습을 그릴까

자연을 바라보니
여기저기 다 보이는데
어디서 찾는가
봄 향기 담배 향기
바람결에 흩날리니
자유여
여행오는 나그네 부처여
온전히 드러내면
누가 되어 알아볼꼬
황진이 불러보니
여기가 신선이라

배동 삼능 가는 길
벚꽃 흐드러지고
솟대에게 기도하니
정자에서 유유자적 놀다가
가고 싶으면 가고
쉬고 싶으면 쉬고
가고 싶으면 가고
쉬고 싶으면 쉬고
삼릉 안개는 수양버들
늘어진 가지로
덮으라 덮으라 하네
미움도 덮어주고
사랑만 남기려네

 

엄홍길 대장이 다녀간 집

보성할매비빔밥

대표:배 정옥

주소 : 경북 경주시 배동 848-1번지 [남산원탕 입구]

전화 : 054 - 772 - 8618

손전화 : 011 - 521 - 9355

http://blog.naver.com/trueall

 

 

수제 동동주 강추!!!